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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들의 문이다. " (요한 10,1-10)

✝️ 2025.5.12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성덕"

찬미 예수님,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복음은 단순한 이미지에 머물지 않습니다.

 

참된 목자는 문으로 들어오고, 도둑은 몰래 들어와 혼란을 일으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누구의 목소리를 따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 레오폴도 보그단 만디치를 함께 기념합니다. 그는 키가 작고, 건강도 약하며, 말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낸 위대한 사제였습니다.

 

그의 고해소는 난방도 없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자비의 문이었고, 많은 이들이 그를 통해 하느님과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누구도 거절하지 않았고, 누구도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 성사 체험에서 상처를 받았지만, 그는 오히려 “나는 다르게 고해를 들어주고 싶다”고 결심하였고, 그 마음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순명과 자비의 태도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허락되지 않자, “내가 갈 수 없다면, 이 자리에서 그들을 하느님께 데려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고해소에서 매일 기도로 봉헌했습니다.

 

성덕은 눈에 띄는 큰일이 아니라, 작고 반복된 일에 충실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는 “하느님은 치료제이시고, 의사이십니다.”라고 말하며 고해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예수님만이 참된 구원의 문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를 때 우리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둘째, 성덕은 하느님께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충실함

셋째, 고해성사는 우리가 새 삶으로 들어가는 은총의 문

 

진심으로 고백하고 회개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치유하시고, 잃었던 존엄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제는 자비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태도를 통해 다른 이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목자가 되어 줍시다.

세상에 혼란을 주는 이들이 아닌, 참된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 레오폴도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선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영원한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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