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1장 첫째시기 12: 세속정신을 끊음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기간 중 이 첫째 시기 12일 동안에는 자신 안에 있는 세속 정신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속 정신이란 그 본질상 하느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거부는 우리의 죄와 불순명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육욕과 욕심과 교만 그리고 하느님의 법에 불순명하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남용하는 데서 생긴다. 그러므로 이 거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어긋나며 성모님의 정신에도 어긋나기에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는 "세속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반대되므로 세속의 여러 가지 그릇된 주의에 따르거나 세속 사람들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안된다. 세속 정신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일이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세속적인 생각과 언행으로부터 우리 영혼을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이 12일간을 이용하여 매일매일 자신을 성찰하는 데 힘써야 한다.그리고 세속 정신을 끊고 자신을 정화하기 위해 세속에 대한 인식을 구하고, 세속을 지겨워하며, 자기부정, 가난을 사랑하기, 침묵, 은둔, 신뢰, 겸손, 순결, 정직, 절제, 순명 등 여러 가지 덕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2일간 매일 드릴 기도 : 

성령송가

바다의 별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영혼의 기쁜 손님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무더울 때 바람을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하늘의 문이시여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43 축일에 따른 33일간의 준비 일정 admin 4591   2018-01-23
축일에 따른 33일간의 준비 일정 첫째 시기 (12일 간) : 세속 정신을 끊음 Ⅰ Ⅱ Ⅲ Ⅳ Ⅴ Ⅵ 제 1일 12월31일 2월20일 3월26일 4월28일 7월13일 11월 5일 제 2일 1월 1일 2월21일 3월27일 4월29일 7월14일 11월 6일 제 3일 1월 2일 2월22일 3월28일 4월30일 7월15...  
42 33일 봉헌 책의 목적과 구성 admin 14515   2018-01-23
■ 33일 봉헌 책의 목적과 구성 이 책은 세례성사에 의해 원죄를 비롯한 모든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 빛의 자녀가 되었으면서도 또 다시 세속에 물들어 죄와 악습에 빠져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죄에 물든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깨닫게 하고...  
» 제1장 첫째시기 12일 : 세속정신을 끊음 admin 8388   2018-01-23
제1장 첫째시기 12일 : 세속정신을 끊음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기간 중 이 첫째 시기 12일 동안에는 자신 안에 있는 세속 정신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속 정신이란 그 본질상 하느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거부는 우리의 죄와 불순명에서 ...  
40 1일 제1장 첫째시기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admin 6031   2018-01-23
33일 봉헌 1일 제1장 첫째시기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우리의 영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손을 통하여 우리가 당신께 온전히 봉헌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렇게...  
39 2일 제1장 첫째시기 제 2일, 양진영 admin 4567   2018-01-23
33일 봉헌 2일 제1장 첫째시기 제 2일, 양진영 우리는 세례성사로 죄를 모두 용서받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악의 세력의 유혹을 받고 있다. 그리스도의 진영과 루치펠 진영, 이 두 진영이 서로 맞서있는데 우리는 이 둘중의 어느 한 ...  
38 3일 제 1장 첫째 시기 제 3일, 결단 admin 4062   2018-01-23
33일 봉헌 3일 제 1장 첫째 시기 제 3일, 결단 세속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돈과 재물을 모으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이것으로써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도 물론 이 지상 재물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37 4일 제1장 첫째 시기 제 4일, 권력과 명예 admin 3936   2018-01-23
33일 봉헌 4일 제1장 첫째 시기 제 4일, 권력과 명예 세속 사람들은 권력과 명예를 탐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는 더없이 자신을 낮추고 아첨하며 숭배하기까지 한다. 그들은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파렴치한 것도 사양치 않는다. 그리스도의 제...  
36 5일 제1장 첫째시기 제 5일, 우상화된 육욕 admin 4041   2018-01-23
33일 봉헌 5일 제1장 첫째시기 제5일, 우상화된 육욕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을 성(性)으로써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이들에게 신성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림과 글과 말로써 그리고 매스 미디어를 수단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자...  
35 6일 제1장 제 6일 지성주의 admin 3719   2018-01-23
33일 봉헌 6일 제1장 제6일, 지성주의 사람들은 대개 교양 있는 사람으로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또 소위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것들을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결코 하느님의 뜻을 이룰 수 없으며 겸...  
34 7일 제1장 제7일, 집단적 인간성 admin 3785   2018-01-23
33일 봉헌 7일 제1장 제7일, 집단적 인간성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며 그에 대한 신념으로 세상의 유행을 용기 있게 거슬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남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대중적이고 다...  
33 8일 제1장 제8일, 쾌락 admin 3474   2018-01-23
33일 봉헌 8일 제1장 제8일, 쾌락 세속적인 사람들은 쾌락을 탐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데에 정신을 온통 빼앗기고 있다. 그들은 내적 공허를 자신에게까지 감추기 위하여 소음과 유흥을 구하나 이로써는 만족을 얻지 못하고 만다. 그리스도인도 기쁨을 경시하...  
32 9일 제1장 제9일, 거짓과 위선 admin 3643   2018-01-23
33일 봉헌 9일 제1장 제9일, 거짓과 위선 세상에서 정직은 푸대접을 받고 있다. 거짓과 위선이 인간 생활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 오히려 양심의 가책도 없이 교활한 꾀로 남을 속이는 일이 유능한 것...  
31 10일 제1장 첫째 시기 제10일, 자유에 대한 무절제한 갈망 admin 4208   2018-01-23
33일 봉헌 10일 제1장 첫째 시기 제10일, 자유에 대한 무절제한 갈망 아담과 하와의 죄,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참된 자유를 잃어버렸으며 그리하여 죄의 노예가 되었다. 그러나 새 아담이신 예...  
30 11일 제1장 제11일, 삶에 대한 불안과 근심 admin 3552   2018-01-23
33일 봉헌 11일 제1장 제11일, 삶에 대한 불안과 근심 사람들은 겉으로는 지극히 태연자약해 보이지만 삶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갖은 수단을 다해 갖가지 고난과 위험으로 부터 자신과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보호하려 안간힘을 다하고 무...  
29 12일 제1장 제12일, 생의 마지막 것들 admin 3718   2018-01-23
33일 봉헌 12일 제1장 제12일, 생의 마지막 것들 세상 사람들은 피할 수 없이 분명한 사실인 생의 마지막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원치 않는다.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런 다음에는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생의 마지막을 예견하고 아무런 준...  
28 제2장 둘째시기 제1주 : 자기 자신을 알기 admin 3051   2018-01-23
33일 봉헌 제2장 둘째시기 제1주 : 자기 자신을 알기 둘째 시기는 3주간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첫째 주는 자기 자신을 알고, 둘째 주는 마리아를 알고 사랑하도록, 셋째 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기 위하여 힘쓰도록 한다. 그리하여 이 3주일동안 우리...  
27 13일 제2장 제1일, 자신에 대한 인식 admin 3548   2018-01-23
33일 봉헌 13일 제 2장 제 1일, 자신에 대한 인식 자기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 없이는 하느님께로 이르는 길에 들어설 수 없으며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릴 수 없다.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  
26 14일 제2장 제2일, 나 자신의 죄에 대한 인식 admin 3510   2018-01-23
33일 봉헌 14일 제2장 제2일, 나 자신의 죄에 대한 인식 죄의 추악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죄를 짓고서 그것에 대해 충분히 아파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성령의 빛으로 우리가 죄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인식 역시도 우리의 기...  
25 15일 제2장 제3일, 내적 죽음 admin 3416   2018-01-23
33일 봉헌 15일 제2장 제3일, 내적 죽음 내적 죽음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아주 필요하고 이로운 것이다. 그 이유는 내적 죽음으로 인해 우리 안에 있는 악과 죄가 소멸되고 더 선한 것, 즉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된 새로운 인간을 위한 자리...  
24 16일 제2장 제4일, 이기심 admin 3774   2018-01-23
33일 봉헌 16일 제2장 제4일, 이기심 이기심은 교만, 나태함 등과 아울러 우리가 내적 죽음에 이르기 위하여 싸워야 할 악이며 죄를 유발시키는 근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