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계시는 마음과 영혼의 고향 메주고리예 
 
 남그레고리오  ( 평화의 모후 선교회 설립인)
 
 
+ 찬미 예수, 마리아
먼저 성모님의 소식지  ‘메주고리예’ 창간을 허락하여 주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 삶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서 모든 것을 돌보아 주시며, 함께 해주시는 예수님과 성모님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어느 곳이라는 목적도 없이 성지순례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세상에 태어나실 수 있도록 순명하신 성모님과 예수님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면서 믿음을 허락해 주신 축복에 감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순례를 갈 수 있게 해달라고 9일기도를 바치고 그 기도가 끝나던 날,  우연히 평화신문에 난 메주고리예 순례 안내를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강하게 이끌리는 힘을 느끼며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성모님의 초대였는데,  그때는 그것도 모르는 채 꼭 메주고리예를 가게 해달라고 9일기도와 단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99년 4월에 첫 번째의 메주고리예 순례를 가게 되었을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곳, 어머니가 현존해 계시는 그 곳 메주고리예는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곳은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이었으며 기도의 힘을 가르쳐 주는 기도의 학교였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새롭게 변화 시켜주는 사랑이 가득한 피정의 마을이었습니다. 
 
3시간이나 걸리는 저녁미사는 미사의 아름다움과 천주교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으며 신부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고달픈 삶을 위로받은 순례객들의 맑고 깨끗하게 정화된 얼굴들은 바로 천국의 한 부분을 이 세상에서 보낸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일생을 동고동락한 아내 미카엘라를 보내게 되었고 미카엘라 역시 성모님으로부터 내적 치유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메주고리예는 저희 부부의 마음과 영혼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곳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기에 저희 부부는 작년과 금년에 걸쳐 몇 번을 더 가게 되었으며, 갈 때마다 받는 은혜와 믿음의 성장이 달라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절히 호소하고 계시는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한다는 일심동체의 마음을 갖게되어 평화의 모후센터를 설립하여 ‘메주고리예’ 소식지를 만들게까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이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이 있으시며, 계란으로 바위를 쪼개어 그 속에 들어있는 값진 보화를 꺼낼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정말 보잘 것 없이 작은 한알의 씨앗이지만 굳은 마음들과 세상살이의 어려움에 지친 영혼들 그리고 주님을 목말라하는 영혼들의 마음에 뿌려지어 썩을 수 있는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모든이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그 싹을 키워주길 것이며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 주시어, 예수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과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완벽하게 실천하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성모님은 예수님께 갈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하며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한 가지 예로 메주고리예 첫 번째 발현인 6월 24일이 예수님의 길을 닦으려고 오신 세례자 요한의 축일인 것을 봐도 성모님이 왜 우리에게 오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메주고리예를 다녀와서 너무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들의 환경이 큰 변화가 생기고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실 수도 있으시지만...)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었기에 비록 똑같은 환경일지라도 아니 그보다 더 나빠진 환경일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고통은 하느님을 믿는 자들에게 믿고 맡겨주시는 큰 축복이심을 깨닫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제는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의 허락해 주심이 기적이기에 주시는 시간 시간마다 그리고 만나는 이웃마다 감사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 기도로 모든 것을 의탁 할 뿐입니다. 저희들은 정말 보잘 것 없는 미약한 도구일 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의 모후센터 U.S.A는 여러 형제자매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창간호는 20페이지로 창간되지만 다음 부터는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실 수 있도록 하여 메주고리예의 매달 메시지와 신부님들의 좋은 말씀과 평신도의 체험으로 발행하게 될 것입니다. 성모님의 메시지 전파를 같이 만들고 도와주실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성모님께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드리며 성모님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부른다. 
기도와 희생을 통하여 성령의 오심을 너희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단다. 나의 작은 자녀들아 지금은 은총의 때이다. 그러기에 나는 또다시 너희들을 부른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리어서 하느님께서 너희들을 변형시키시며 변화시키시도록 하여라. 너희 하나하나를 위해 성령께서 계획하시는 대로 말씀에 따르며 모든 것을 의탁하고 살도록 너희들의 마음을 준비하도록 하여라 나의 작은 자녀들아, 성령께서 너희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하시어  진리의 길로 이끄시도록 기도하여라. 나의 부름에 응답하여 주어 고맙다." - 1998년 5월 25일 메시지 -
 
저희들을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롱아일랜드 그레이트넥 본당 김한기 시몬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르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에 성모님의 소식지 '메주고리예'의 축복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평화의 모후 선교회 발행  2001년 1월 창간호 '메주고리예'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