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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5일 온 세상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메주고리예 성모님 메시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는 기쁘게 너희들을 선택하였고, 기쁘게 너희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작은 아이들아, 너희 안에서 신앙과 희망 그리고 기도의 사람이 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아이들아, 너희들이 내 자녀라는 자부심이 너희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나는 너희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로 이끌어준다. 너희 안에서 그리고 너희 주변에서 평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바로 이 지향으로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기 때문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Message, 25. July 2024

 

"My dear children, with joy I have chosen you and am leading you, because in you, little children, I see people of faith, hope and prayer. May you, little children, be led by the pride that you are mine, and I am leading you to Him, Who is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And I am with you so that peace may win in you and around you, because it is with this intention God has sent me to you. Thank you for having responded to my call."

 

 

 

 

+ 찬미예수님!

 

매년 7월 25일은 전례력으로 야고보 사도 축일을 지냅니다. 순례자들의 주보로 알려진 큰 야고보 성인은 메주고리예 본당의 주보 성인이기도 합니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하기 전 크로아티아 민족들이 살고 있던 작은 시골 마을인 메주고리예에 본당이 설립된 해는 1892년입니다. 그리고 메주고리예 마을에 성모님 발현이 시작된 해는 1981년입니다. 마치 10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올 것을 예측한 것처럼 주민 숫자가 백 명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시골 동네에 아주 커다란 성당을 지어서 순례자들의 주보인 야고보 성인께 봉헌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성모님 메시지를 기다리며 이번 달은 어떤 말씀 하실까 하고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미사 후에 성모님 메시지를 받아서 첫 줄을 읽고 깜짝 놀라서 숨이 막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는 기쁘게 너희들을 선택하였고, 기쁘게 너희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작은 아이들아, 너희 안에서 신앙과 희망 그리고 기도의 사람이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쁘게 너희들을 선택하였다.” 바로 이 말씀이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저 같은 사람을 선택하셨는지요?” 그것도 저를 기쁘게 선택하셨다고 하시니 제 불충실함이 눈 앞에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도 성모님께서 기쁘게 나를 선택하셨고 또, 기쁘게 나를 이끌어 주시고 계신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작은 아이들인 우리 안에 신앙과 희망 그리고 기도의 사람인 것이 보이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이 지상 마지막 성모님 발현지로 메주고리예라는 장소를 선택하셨고, 메주고리예 본당 신자들 그리고 그곳에 찾아오는 모든 순례자들을 친히 부르셨고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성모님 메시지를 받아 보는 여러분도 성모님께서 친히 선택하신 사람들입니다.

 

참 기쁜 것은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시며, 성모님께서 이렇게 43년간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기쁘게 이끌어 주시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우리 영원한 삶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성모님의 아들, 딸이라는 이 자부심이 우리의 하루를 이끌어주는 힘이 되고, 방향이 되며,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그리고 영광을 드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P.S 저희 수도 공동체에 기쁜 소식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올 여름 7월 21일에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 대교구 ST.MARTIN BEI LOFER 지역에 300년의 역사를 가진 Maria Kirchental (골짜기 성당의 마리아) 성지에 저희 수도원 공동체가 생겼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Inpye_hD2U

 

1689년 알프스 산자락 골짜기에 어느 농부가 아기 예수님을 안은 성모님 그림을 모셔 와서 작은 경당을 봉헌했는데 그 성모자 그림 앞에서 기도한 사람들에게 수 많은 기적들이 일어나 오스트리아는 물론 독일 남부에서 이태리 북부지역에서까지 많은 순례자들 찾는 성모 성지라고 합니다.

 

저희 마리아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식구들 중에 독일어권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들이 20여분 정도 되시는데요. 그분들에게는 아주 기다리던 분원입니다. 오스트리아 집은 순례자들을 위한 집이 따로 있어서 개인적으로나 단체로 피정이나 수도회 생활을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다만 공동체 내에서 언어는 독일어, 영어, 이태리어를 사용합니다. 메주고리예와 저희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태리 교포분 들에게는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이곳 젊은이들과 함께 피정하러 꼭 오스트리아 집에 가보려 합니다.

 

지금 2024년 현재, 메주고리예 분원 외에도 저희 공동체는 이태리에 3곳, 브라질에 2곳, 아프리카 카메룬에 1곳 이제 오스트리아 집까지 총 8 공동체가 있습니다. 저희는 어느 지역에 가든 메주고리예를 가져갑니다.

 

언젠가 한국에도 평화의 오아시스 공동체가 있으면 소망합니다. 그런 날이 오겠지요? 저희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 집 사진과 유투브 짧은 영상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https://oasidellapace.net/st-martin-bei-lofer

https://www.youtube.com/watch?v=52XPFexazcs

 

2024년 7월 25일

마리아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임 파우스티나 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