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of Peace Missionaries 평화의 모후 선교회
메주고리예 성모님의 메시지의 주제

평 화

이미 발현 셋째 날에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흘러넘쳐야 한다.”고 두 번이나 반복하신 후 “평화, 평화 그리고 오직 평화만이!” 라는 당신의 첫 번째 메시지를 주셨다. 성모님께서 이 메시지를 주실 때 마리야가 그분 뒤에 십자가가 있는 것을 보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성모님께서 전달해주시는 ‘평화'라는 것은 우리의 평화가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로부터 온다는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에페 2, 14 참조). 세상은 이 평화를 줄 수가 없다 (요한 14, 27 참조).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의 아들' (루가 10, 6 참조)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사도들에게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라고 명령하셨다 (마태 10, 11 참조).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사도들의 모후”로 소개하신 것이며 특별히 메주고리예에서는 “평화의 모후”라고 소개하신 것이다. 위험에 처해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평화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선(善)임을 성공적으로 확신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모님 말고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신 앙

성모님의 두 번째 메시지는 ‘신앙'이다. 성모님은 발현이 있었던 넷째, 다섯째 그리고 여섯째 날에 이미 신앙에 대해 역설하셨고 다른 메시지를 통해서도 수차례 강조하신 바 있다. 왜냐하면 신앙 없이는 첫 번째 메시지인 ‘평화'를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 그 자체는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에게 그분 자신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다.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평화가 되신 하느님의 말씀 (에페 2, 14 참조)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간직하고, 그분과 함께 하느님의 본성을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평화가 인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성모님 보다 신앙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앙을 강조하시고, 목격 증인들로 하여금 다른 이들에게 신앙을 전파하라는 의무를 지워 주시는 것이다. 성모님은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것들 중 그 어떤 것보다도 신앙을 우선시 하신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모든 기도와 열망들, 그리고 그것이 건강이나 다른 인간적인 필요이든 아니든 간에 사람들이 자신이 바라는 바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신앙을 제시하신다.

회 개

회개는 또한 성모님께서 자주 언급하시는 메시지들 중 하나다. 이는 오늘날 인류에게 있어 신앙이 약화되었거나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신앙 없이 평화를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패한 마음은 나쁜 관계와 사회적 혼란, 정의롭지 못한 법, 노예적인 상황 등을 초래하고 그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참된 회개는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예레 4, 14)을 의미한다. 근본적인 마음의 평화와 회개 없이 평화는 없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모님께서는 고백 성사를 자주 보러가라고 계속해서 촉구하시는 것이다. 이 요청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단 한 사람도 올바른 사람이 없고, 모두 길을 잃고 헤매는 하찮은 사람들” (로마 3, 11-12)이기 때문이다.

기 도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발현 다섯째 날부터 거의 매일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기도로 부르신다. 그리스도께서 몸소 요청하신 것처럼 (마르 9, 29; 마태 9, 38; 루가 11, 5-13) 성모님께서는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모든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 것이다. 기도는 신앙을 강화시키고 유지시켜 준다. 기도 없이 하느님 혹은 다른 이들과 질서정연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기도를 통하여 인간은 자신이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받은 모든 선물에 대하여 그분께 감사드릴 수 있게 되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희망적인 기대를 품게 되고, 특히 구원을 받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인간 개개인들의 안정을 공고히 해주며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도록 도와준다. 기도 없이 하느님이나 우리의 이웃과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말로써 하느님께 응답하기에 하느님도 역시 인간에게 말씀을 건넨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기도는 특별히 그 정당성을 부여 받는다. 기도는 신앙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며, 신앙을 활성하고 쇄신하며, 강화시키고 지탱하게 만든다. 더욱이 인간은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복음을 증거하고, 그럼으로써 다른 이들의 신앙에 불을 붙이게 된다. 기도의 언어는 인간을 정화시키는 동시에 그의 삶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단 식

성모님께서는 단식이 신앙을 북돋아주는 힘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미 발현 여섯 번째 날부터 단식할 것을 권고하셨다. 단식을 통해 사람은 그 자신을 시험하고, 확인하며,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오직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실로 자유롭고, 신앙이 요구하는 대로 하느님과 이웃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길 수 있다. 단식은 신앙 안에서 사는 생활이 안전하고 진실하다는 것을 보증해준다. 단식은 어떠한 형태의 굴종, 특히 죄로부터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한 까닭에 단식은 인류로 하여금 무질서한 쾌락 추구를 삼가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쾌락 추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필요한 세상의 재물들을 부주의하게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단식을 통해 사람은 재화를 포기하게 되고, 어떤 특정한 지점에 다다르면 그 포기한 만큼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좁혀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오늘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생활 방식의 큰 차이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평화가 어느 정도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성모님의 메시지들 가운데서 평화야말로 가장 위대한 선이며, 신앙과 회개, 단식 그리고 기도는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