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사명 - 파푸아 뉴기니 |
[2018년 2월1일]
아침미사가 6시 30분에 있어 5시30분쯤 준비하고 잠시 나갔는데, 신부님은 일어나 계셨다.
5시 55분경에 종치고 미사 준비한다 하시며, 신부님이 먼저 사제관을 나서시고, 뒤따라 성당으로 올라가니 종소리가 들린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성당의 종소리다.
성당의 입구 문에서 줄을 잡아당기며 종을 치고 계신다.
온 동네와 산 위로 울려 퍼질듯하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켜시고 준비를 하신다. 제의실로 들어가 보니 복사복, 독서자복
등 잘 정돈되어 있다.
잠시 후에 중등생 복사자매가 오고 준비를 한다.
제의실에서 밖으로 난 문을 나서면 보이는 물 탱크이다. 본당 큰 2단 지붕에서 물을 받기 때문에 큰 물통을 사용하는 듯하다.
신자들도 오고, 미사 준비를 마치고 미사가 시작되었다.
사진을 찍느라, 또 현지 말을 못 들어 집중할 수 없었으나 좋았다..^^
[화답송을 적는 교우]
미사전 묵상하시는 신부님, 미사전에 항상 이렇게 묵상하시며 머무르신다.
미사전, 성체조배 중인 신자들의 모습.
[독서]
영성체 후, 본당설립 70주년을 위한 기도를 하는 신자들과 수녀님.
[미사 마침예절]
아침은 식빵이고 마아가린이나 딸기잼을 발라 먹는다. 그리고 커피와 어제 오며 노점에서 산 오렌지를 후식으로 했다.
10시경 신부님과 둘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공소를 방문했다.
이곳 공소는 전교사가 맡아 관리를 하며, 준비한 성모님 모실 곳을 봤는데, 정말 정성을 다해 해 놓았다.
시멘트로 양쪽 위쪽에 철근을 넣고 기둥을 조그맣게 세웠는데, 그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는지 정말 감탄이다.
가지고 온 감실을 신부님과 전교사가 교체하고 일요일에 있을 성모님 모실 준비를 의논한다.
기뻐하고, 반가워하는 교우들과 공소를 내려와 가는데 신부님이 공소 언덕 아랫길 맞은편 전교사의 집을 잠시 들리자 하신다.
집 내부는 한쪽 벽 가까이 불을 피우는 곳이 바닥에 있고 거의 대부분 얇은 매트래스와 담요 등이 깔려져 있다. 집에 사는 자매님과 함께 잠시 앉자 하시는데, 나에게는 조그마한 걸터앉을 수 있는 나무 깔개를 하나 주신다.
한 구석에는 밥그릇이 몇 개 있고 그냥 그것이 전부인 듯하다.
얘기를 좀 나누고 (나는 여기 말이나, 피전영어나 여기식 악센트의 영어가 안 되니 그냥 듣는다.), 밖으로 나와 둘러보니 밖 한 구석에 그릇들이 좀 있고, 또 다른 집에는 (한 칸짜리 방이다.) 나무로 받쳐진 매트래스등이 보이는데, 밤에는 추워서 처음에 본 곳에서 불을 피고 잔다 한다.
신부님이 병자성사를 주러 집으로 방문할 때에는 매트래스나 이불 위에 앉으시고, 병사성사를 마치고 나서는 벼룩이나 이가 올라오기 때문에 돌아와 씻어야 한다 하신다.
본당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본 노점이다.
본당으로 돌아와서 잠시 쉰 후, Community 미사를 가신다.
준비한 미사 가방이 묵직했다. 미사를 드릴 곳은 전에 사제였던 현지인의 집이었고 제법 크다. 전교사의
집과는 좀 다르다.
신자들이 제법 많이 왔고, 사목회장과 기타로 반주하는 기타를 든 성가대도 한 쪽에 보인다.
[미사 준비하시는 신부님과 신학생]
기타 연주도 좋고 성가를 잘불렀다.
[입당송]
[복음 선포]
[강론]
[신자들의 기도]
봉헌금이 걷치고, 한쪽에서는 닭이 두 마리, 양배추, 홍당무, 파 등이 드려졌다 신자가 닭 들고 줄서서 봉헌하는 모습 정말 보지 않고서는 어떤지 모를 듯하다.
성체를 모시는 신자들이며, 장소가 좁아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다니시며 성체를 모시게 하신다.
미사를 마치고 잠시 참석자들과 머물렀는데, 여기는 대부분 악수를 청하고, 손을 내밀면 항상 악수를 한다.
사진을 나중에 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아도 찍어 달라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