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33일 봉헌 3

1장 첫째 시기 제 3일, 결단 

 

세속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돈과 재물을 모으기 위해 애쓴다그리고 이것으로써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도 물론 이 지상 재물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재물의 기만성과 그 덧없음을 잘 알고 있다우리는 영원한 지혜영원하고 참된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세상의 재물을 포기해야만 한다.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은 하느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마르 10,2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단이 요구된다. 그것은 곧 재물명예, 재력지식 등의 세상적인 가치를 거슬러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삶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다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겠다는 과감한 결단이 나를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의 벗이 되게 할 것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영혼의 기쁜 손님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무더울 때 바람을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마태오 복음 10, 34-39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25, 27, 29

25. 사랑하는 십자가의 벗들이여여러분은 하느님의 벗이라고 생각하거나 적어도 하느님의 벗이 되기를 원한다고 자랑하지는 않습니까그러면 하느님의 벗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셔야 하는 잔을 마시겠다고 결심하십시오야곱의 사랑하는 아들 베냐민은 다른 모든 형제들이 곡식을 얻었을 때 그는 잔을 받았습니다구세주 그리스도의 마음을 차지한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 사도는 예수님과 함께 갈바리아 산에 올랐고 그분의 잔을 마셨습니다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모든 것을 참아 받겠다는 결심 없이는 그 희망은 어리석고 무의미한 것입니다여러분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하고 피할 수 없는 어려움과 십자가를 통해야 합니다하느님의 자녀들인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는데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므로 모든 자녀들을 바르게 교육시키는 인자하신 아버지의 거듭 내리치는 매질도 영광으로 여기십시오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모든 자녀들에게 매를 드시니까요만약 여러분이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가 아니라면 놀랍게도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처럼 하느님께 버림받은 사람들 축에 끼게 됩니다. 성인이 말한 바와 같이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이방인처럼 탄식하지 않는 사람은 저 세상에서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축복받지 못할 것입니다만일 하느님께서 때때로 여러분에게 좋은 십자가를 보내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더 이상 돌보시지 않는다는 표시입니다그러면 주인의 집에 있으면서도 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떠돌이나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고 돌보심과 가르침을 받을 자격이 없는 의붓자식으로밖에는 보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여러분이 성령의 살아있는 성전이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살아있는 돌과 같이 하늘의 예루살렘을 짓는 데에 사용하실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그러므로 십자가의 망치가 여러분을 내리쳐 다듬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밖에 버려져 아무데도 쓸모없이 천대받는 거친 돌로 남아있을 것입니다내려치는 망치를 거역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여러분을 다듬는 끌과 손에 반항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저 능란하고 애정 어린 건축가인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영원한 집의 주춧돌로 삼으시고 천국의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 중의 하나로 삼으실지 모르니 하느님의 뜻에 맡기십시오그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잘 아시며경험이 있는 분이십니다그분의 망치질이나 끌질은 정교하고 사랑이 충만하시며, 여러분이 참지 못해서 그 손놀림을 무익하게 하지 않는 한 그분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29. 사랑하는 십자가의 벗들이여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을 말없이 증명하는 많은 증인의 무리가 구름처럼 여러분 앞에 있지 않습니까착한 아벨이 그의 형한테 어떻게 살해되었는지 보십시오의인 아브라함은 세상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고의로운 롯은 자기 고장에서 추방당하였으며, 신심 깊은 야곱은 형에게 박해받았고성실한 토비아는 눈이 멀었으며모든 것을 잘 참아 받던 욥은 가난과 비천함에 빠져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종기투성이로 뒤덮였습니다자신의 피로 붉게 물들여진 수많은 사도들과 순교자들 그리고 재산을 빼앗기고 천시당하며 내쫓기고 버림받은 수많은 동정녀들과 증거자들을 바라보십시오그 모든 사람들이 사도 바오로처럼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봅시다!”(히브 12, 2)라고 외칩니다그분은 십자가를 통해서 당신의 영광에 들어가기 위해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루가 24, 26참조). 예수 그리스도 곁에 있는 날카로운 칼을 보십시오그 칼은 원죄와 본죄로부터 전혀 물들지 않은 마리아의 사랑에 가득 찬 죄 없는 마음속 깊이 꿰뚫고 들어갑니다그분들이 참아 견디어내신 고통에 비해 우리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도록 그분들의 고통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면 좋으련만그러니 우리들 중에 누가 십자가 지는 것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우리 중의 누가 십자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곳으로 빨리 달려가지 않겠습니까누가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107) 처럼 “나는 짓부수어져 하느님의 밀씨가 되련다.”라며 외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3) 준주성범 제3 1-3

1. 제자의 말주여어떤 사람이든지 조물이든지나를 방해하지 못할 그런 지경에 까지 이르러야 한다면 내게는 많은 은총이 아직 필요하옵니다내가 어느 조물에 얽혀 있게 되는 때는 반드시 당신께로 자유로이 나아갈 수 없나이다.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안식처를 찾아 날아가련만.”(55,6)하고 부르짖던 그는 자유로이 주께 향하기를 간절히 원하였나이다순직한 눈보다 더 고요한 것이 무엇이며세상의 것을 조금도 탐하지 않는 그 사람보다 더 자유로운 사람이 다시 있겠나이까그러므로 모든 조물을 초월하고 자아(自我)를 완전히 떠나 탈혼 상태에 이르러, 만물의 창조주이신 당신은 조물과 같은 점이 없는 줄을 깨달아야 되나이다. 어느 조물에 아직도 얽혀 있는 이는 하느님의 사정에 자유롭게 참석하지 못하나이다. 그러므로 조물을 전혀 떠나고, 헛된 사물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관상(觀想)적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매우 드무옵나이다

2. 여기에서 영혼을 울리고 자기 자신을 초월케 하는 많은 은총이 필요하나이다사람이 영신으로 높이 오르고 모든 조물을 떠나 완전히 하느님과 화합치 아니하면그 안다는 것이나 그 가진 모든 것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옵나이다홀로 하나이시오 무한하시고 영원하신 선()외에 다른 무엇을 귀하게 보는 그 사람은 오랫동안 약한 사람이 될 것이요땅으로 기울어져 있나이다하느님이 아닌 그 모든 것은 다 헛것이오며또 헛것으로 여겨야 하나이다천상의 빛을 받으며 신심 있는 사람의 지혜가유식한 학구적(學究的) 성직자의 지식과 매우 다르다 하겠나이다하늘로부터 하느님 친히 영혼에게 내리시는 그 지식은, 사람의 지력으로 얻은 그 지식보다 더 존귀하나이다

3. 많은 이는 관상 기도를 사모하지만그에 필요한 것은 아니하려드나이다여기에 제일 크게 방해되는 것은 표적과 감각물(感覺物)에만 정신을 몰두하고, 자기를 완전히 이기는 일에 진실히 마음을 쓰지 아니하는 것이옵니다우리는 잠시 있다가 없어질 천한 세상 사물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걱정을 하면서우리 내적 행동을 겨우 생각하고혹 생각할지라도 매우 드물게 오관을 완전히 수습하여 생각하니이는 무슨 일인지어떠한 신으로 우리가 인도되는지영신적 인간이라는 우리가 무엇을 주장 하는지 나는 모르나이다.

 

3. 묵상(15-30)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 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주인이시며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저로 하여금 제 자신을 알고

하느님께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저의 모든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게 하소서.

오소서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저로 하여금 제 자신을 알게 하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세상의 어떠한 유혹 앞에서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 (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하늘의 문이시여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43 축일에 따른 33일간의 준비 일정 admin 4608   2018-01-23
축일에 따른 33일간의 준비 일정 첫째 시기 (12일 간) : 세속 정신을 끊음 Ⅰ Ⅱ Ⅲ Ⅳ Ⅴ Ⅵ 제 1일 12월31일 2월20일 3월26일 4월28일 7월13일 11월 5일 제 2일 1월 1일 2월21일 3월27일 4월29일 7월14일 11월 6일 제 3일 1월 2일 2월22일 3월28일 4월30일 7월15...  
42 33일 봉헌 책의 목적과 구성 admin 14600   2018-01-23
■ 33일 봉헌 책의 목적과 구성 이 책은 세례성사에 의해 원죄를 비롯한 모든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 빛의 자녀가 되었으면서도 또 다시 세속에 물들어 죄와 악습에 빠져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죄에 물든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깨닫게 하고...  
41 제1장 첫째시기 12일 : 세속정신을 끊음 admin 8395   2018-01-23
제1장 첫째시기 12일 : 세속정신을 끊음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기간 중 이 첫째 시기 12일 동안에는 자신 안에 있는 세속 정신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속 정신이란 그 본질상 하느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거부는 우리의 죄와 불순명에서 ...  
40 1일 제1장 첫째시기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admin 6077   2018-01-23
33일 봉헌 1일 제1장 첫째시기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우리의 영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손을 통하여 우리가 당신께 온전히 봉헌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렇게...  
39 2일 제1장 첫째시기 제 2일, 양진영 admin 4574   2018-01-23
33일 봉헌 2일 제1장 첫째시기 제 2일, 양진영 우리는 세례성사로 죄를 모두 용서받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악의 세력의 유혹을 받고 있다. 그리스도의 진영과 루치펠 진영, 이 두 진영이 서로 맞서있는데 우리는 이 둘중의 어느 한 ...  
» 3일 제 1장 첫째 시기 제 3일, 결단 admin 4070   2018-01-23
33일 봉헌 3일 제 1장 첫째 시기 제 3일, 결단 세속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돈과 재물을 모으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이것으로써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도 물론 이 지상 재물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37 4일 제1장 첫째 시기 제 4일, 권력과 명예 admin 3943   2018-01-23
33일 봉헌 4일 제1장 첫째 시기 제 4일, 권력과 명예 세속 사람들은 권력과 명예를 탐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는 더없이 자신을 낮추고 아첨하며 숭배하기까지 한다. 그들은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파렴치한 것도 사양치 않는다. 그리스도의 제...  
36 5일 제1장 첫째시기 제 5일, 우상화된 육욕 admin 4048   2018-01-23
33일 봉헌 5일 제1장 첫째시기 제5일, 우상화된 육욕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을 성(性)으로써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이들에게 신성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림과 글과 말로써 그리고 매스 미디어를 수단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자...  
35 6일 제1장 제 6일 지성주의 admin 3731   2018-01-23
33일 봉헌 6일 제1장 제6일, 지성주의 사람들은 대개 교양 있는 사람으로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또 소위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것들을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결코 하느님의 뜻을 이룰 수 없으며 겸...  
34 7일 제1장 제7일, 집단적 인간성 admin 3792   2018-01-23
33일 봉헌 7일 제1장 제7일, 집단적 인간성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며 그에 대한 신념으로 세상의 유행을 용기 있게 거슬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남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대중적이고 다...  
33 8일 제1장 제8일, 쾌락 admin 3484   2018-01-23
33일 봉헌 8일 제1장 제8일, 쾌락 세속적인 사람들은 쾌락을 탐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데에 정신을 온통 빼앗기고 있다. 그들은 내적 공허를 자신에게까지 감추기 위하여 소음과 유흥을 구하나 이로써는 만족을 얻지 못하고 만다. 그리스도인도 기쁨을 경시하...  
32 9일 제1장 제9일, 거짓과 위선 admin 3650   2018-01-23
33일 봉헌 9일 제1장 제9일, 거짓과 위선 세상에서 정직은 푸대접을 받고 있다. 거짓과 위선이 인간 생활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 오히려 양심의 가책도 없이 교활한 꾀로 남을 속이는 일이 유능한 것...  
31 10일 제1장 첫째 시기 제10일, 자유에 대한 무절제한 갈망 admin 4240   2018-01-23
33일 봉헌 10일 제1장 첫째 시기 제10일, 자유에 대한 무절제한 갈망 아담과 하와의 죄,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참된 자유를 잃어버렸으며 그리하여 죄의 노예가 되었다. 그러나 새 아담이신 예...  
30 11일 제1장 제11일, 삶에 대한 불안과 근심 admin 3565   2018-01-23
33일 봉헌 11일 제1장 제11일, 삶에 대한 불안과 근심 사람들은 겉으로는 지극히 태연자약해 보이지만 삶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갖은 수단을 다해 갖가지 고난과 위험으로 부터 자신과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보호하려 안간힘을 다하고 무...  
29 12일 제1장 제12일, 생의 마지막 것들 admin 3728   2018-01-23
33일 봉헌 12일 제1장 제12일, 생의 마지막 것들 세상 사람들은 피할 수 없이 분명한 사실인 생의 마지막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원치 않는다.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런 다음에는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생의 마지막을 예견하고 아무런 준...  
28 제2장 둘째시기 제1주 : 자기 자신을 알기 admin 3070   2018-01-23
33일 봉헌 제2장 둘째시기 제1주 : 자기 자신을 알기 둘째 시기는 3주간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첫째 주는 자기 자신을 알고, 둘째 주는 마리아를 알고 사랑하도록, 셋째 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기 위하여 힘쓰도록 한다. 그리하여 이 3주일동안 우리...  
27 13일 제2장 제1일, 자신에 대한 인식 admin 3563   2018-01-23
33일 봉헌 13일 제 2장 제 1일, 자신에 대한 인식 자기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 없이는 하느님께로 이르는 길에 들어설 수 없으며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릴 수 없다.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  
26 14일 제2장 제2일, 나 자신의 죄에 대한 인식 admin 3525   2018-01-23
33일 봉헌 14일 제2장 제2일, 나 자신의 죄에 대한 인식 죄의 추악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죄를 짓고서 그것에 대해 충분히 아파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성령의 빛으로 우리가 죄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인식 역시도 우리의 기...  
25 15일 제2장 제3일, 내적 죽음 admin 3427   2018-01-23
33일 봉헌 15일 제2장 제3일, 내적 죽음 내적 죽음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아주 필요하고 이로운 것이다. 그 이유는 내적 죽음으로 인해 우리 안에 있는 악과 죄가 소멸되고 더 선한 것, 즉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된 새로운 인간을 위한 자리...  
24 16일 제2장 제4일, 이기심 admin 3798   2018-01-23
33일 봉헌 16일 제2장 제4일, 이기심 이기심은 교만, 나태함 등과 아울러 우리가 내적 죽음에 이르기 위하여 싸워야 할 악이며 죄를 유발시키는 근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