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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5일 성모님 메시지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선행으로 엮어져 평화의 왕을 기다리는 기쁨이 너희 마음과 가정 안에서 그리고 희망을 가지지 못한 세상에서 느껴지기를 바란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Message, 25. November 2023
 
Dear children! May this time be interwoven with prayer for peace and good deeds, so that the joy of the expectation of the King of Peace may be felt in your hearts, families and in the world which does not have hope. Thank you for having responded to my call.
 
 

+ 찬미 예수님!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보내고 있는 오늘 저녁 성모님께서는 평화의 왕이신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기쁨이 우리 마음 속에서, 우리 가족 안에서 그리고 희망을 가지지 못한 지금 이 세상에 느껴지도록 지금 이 시간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선행으로 엮어라 말씀 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메주고리예 발현 목격자 마리야에게 온 세상 자녀들을 위한 메시지를 주실 때 크로아티아어로 말씀 하십니다. 오늘 사용하신 ispreplesti 라는 단어는 천을 짤 때 “실을 엮는다” 라는 표현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뜨개질을 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스웨터나 목도리를 만들 때 한 땀 한 땀 실을 엮어갑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시간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선행으로 한 땀 한 땀 실을 엮어라 말씀 하십니다. 기도 한 번, 선행 한 번, 기도 한 번, 선행 한 번 이렇게 우리 삶을 엮어가면 평화의 왕이신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쁨이 우리 마음 속에 그리고 우리 가정에 또 희망을 가지지 못한 이 세상에 느껴질 수 있다 하십니다.

 

오늘 성모님께서는 평화의 왕이신 아기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선행을 바치라 하십니다. 여러분은 평화를 위해 어떤 선행을 하고 계시는지요? 오늘 사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성모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성모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면 제가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하고 성모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미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모님 메시지를 받아보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는 파우스티나 성녀 일기를 다 외우진 못하여도 딱 한 구절은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내 딸아, 오랜 기도와 극기를 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한 번의 순명이 나에게 더 큰 영광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라”(894). 저는 수도자로써 살면서 참 여러 번 순명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정말 순명은 모든 은총의 원천입니다. “하느님께 순명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도 그에게 순명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와 함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자가 면역 질환을 진단 받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소임을 내려놓고 휴양을 가야했습니다. 홍보국도, 순례자들도, 한국 신자들을 위해서 제가 사랑하던 유투브 평화의 메세지 영상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통증으로 수도자로서 공동체 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다라는 생각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매주 제 손으로 면역 억제제 주사를 놓으며 그렇게 생활하던 저에게 갑자기 젊은이 사목 소임을 맡기셨습니다. 누구보다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젊은이 사목은 제게 불가능한 요청이었습니다. 순명할 수 없는 요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일단 먼저 아이들을 만나게 하시면서 제 마음을 녹여주셨습니다. 2년째 젊은이들과 함께 피정을 준비하며, 거리로 나가서 하느님 사랑을 모르는 다른 젊은이들에게 복음 전파를 하며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Peace makers, Peace Artis ts 이쁜 젊은이들이 제게 주는 사랑과 기쁨은 어떤 진통제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 덕분에 매주 맞던 주사도 안 맞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저녁 젊은이들과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고마운 젊은이들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으러 메주고리예 순례를 가려고 합니다. 저희 수도원 영성과 미션을 함께 사는 평화의 오아시스 마리아의 젊은이들의 모임이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저희 메주고리예 공동체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이 체험은 Marian Youth Oasis of Peace 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만 35세 이하 젊은이) 많은 젊은이들이 이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마음에 평화를 찾고 하느님의 평화를 전하려는 젊은이 사목 후원은 하느님께서 분명 기뻐하실 선행입니다.

 

우리 마음에 먼저 평화가 있어야 가정에 평화가 있고 그리고 세상에 평화가 있습니다. 세상에 왜 전쟁이 있는지 묻는 비츠카에게 성모님께서는 그것은 바로 너희 마음에 전쟁이 있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의 선물 평화를 전하며 평화를 전하는 이들로 양육하는 것이 저희 젊은이 사목의 목적입니다. 저희 수도원 평화의 오아시스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게 늘 열려있습니다. 매일 미사와 성체조배, 시간 전례는 물론 젊은이 피정뿐만 아니라 부부 피정, 가족 피정, 엄딸 피정, 영성수련 등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언제든 시간을 내어서 수도원 오셔서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정에 정해진 금액이 없습니다. 대신 저희들 회칙대로 자유 봉헌입니다. 형편이 허락하는 만큼 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만큼입니다. 돈을 벌지 않는 젊은이들에게는 마음만 받습니다.

 

저희 수도원은 하느님 섭리에 모두 맡기고 복음 말씀대로 하느님 나라와 그분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마태 6장 33절) 초대 교회 공동체처럼 가진 것을 함께 나누며 충만한 가난을 살려고 합니다. 교회는 매년 11월 25일에 숨겨진 성녀 한 분을 기억합니다. 바로 돈보스코 성인의 어머니 가경자 말가리타이십니다. 맘마 말가리타 없이는 돈보스코도 살레시오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젊은이 사목 후원을 바라시는 분들께서는 개인적으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Marian Youth 평화의 오아시스 마리아의 젊은이들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37eBRJtXu4

 

2023년 11월 25일 마리아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임 파우스티나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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