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어머니의 얼굴

2017.06.06 18:49

admin 조회 수:4995


9676_.jpg


 “어머니의 얼굴” 

류해욱 신부



장미 봉오리 미소 머금은
연둣빛 눈부신 계절 오월

당신 안에 함께 계심을 느끼려
등불을 켜고 둘러섰나이다
이 밤 저희 마음을 밝혀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을 생각하면 저며오는 가슴
웃으시는  당신 모습 떠올릴 수 없고
저희 위해 눈물 흘리시는 모습으로 
제 마음에 각인된 까닭이옵니다.


어머니
당신이 가만히 들려주시는 메시지
하느님의 크신 사랑 그리고 평화입니다.

저희가 그것을 알고
이제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의 마음을
그 사랑의 마음을 헤아리게 해주십시오.


진실을 가리는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광란과 폭력의 문화 앞에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는
아이들의 위험을 보시며 당신이 느끼는 
그 아픈 마음을 저희가 헤아리게 해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의 가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이제 당신의 웃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어머니
저희가 모두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기도하는 모습 보시고
당신이 웃으시는 그 얼굴 그리게 해주십시오.


오늘 이 밤
저희 모여 기도하오니
당신의 환한 미소 그 해맑은 웃음 저희 마음에 새겨주십시오.


011-67a.jpg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0 하늘에 계신 성부여, 2013.07.10 11887
259 사랑하올 성부여, 2013.07.10 11754
258 영혼들의 기도 2013.07.12 9852
257 하느님 품안으로... 2013.07.12 11612
256 성체를 받아 모심에... 2013.07.12 11468
255 오소서, 성령이여! 2013.07.13 12385
254 성모님을 그리워하며... 2013.07.13 11524
253 원하시는 대로... 2013.07.17 11331
252 참된 기쁨은 2013.07.17 11218
251 예수님께 정향된 삶 2013.07.17 10666
250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2013.07.19 13228
249 통회의 기도 2013.07.24 12367
248 한번 사제는 영원한 사제. 2013.07.26 11494
247 (33일 봉헌)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의 생애와 사상 2013.07.27 19564
246 (33일 봉헌)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2013.07.27 11304
245 (33일 봉헌) 제2일, 양 진영 2013.07.27 11313
244 다시 드리는 기도 2013.08.08 11740
243 기뻐하게 하소서 2013.08.10 11315
242 상처 2013.08.14 10704
241 샤를 드 푸코 의 고백 2013.08.14 10873
bot_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