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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위한 한 세계도 만드셨는데,  바로 마리아이십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제외하고는 당신 안에서, 그렇게 높이 들어높임을 받은 피조물은 지극히 복되신 마리아 외에는 결코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낙원이며, 하느님이 성자께서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이루기 위해 오셨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하느님은 그 안에서 기쁨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이 세계를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위한 세계도 만드셨는데,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위해 천국도 만드셨는데 그 세계는 우리가 영광스런 상태로 들어갈 곳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위한 한 세계도 만드셨는데, 그것은 바로 마리아이십니다!

 

마리아라는 이 세계는, 여기 지상에 있는 우리 대부분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곳은 성인들과 천사들에게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천사들과 성인들도 그들보다 지극히 높으시면서도 마리아 안에서 그렇게 깊이 숨겨져 계시는 하느님을 보면서 끊임없이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하고 경탄과 찬미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마리아를 알게 되도록 성령께서 마리아의 비밀을 밝혀주시는 영혼은 얼마나 행운아이며, 행복한지 모릅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사람입니다. 성령께서 그 영혼에게 “닫혀진 정원”을 열어주십니다. 그는 “닫혀진 샘”에서 은총의 살아있는 물을 넘치도록 마실 수 있게 해주시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 영혼은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이 정원(마리아) 안에서 홀로 하느님을 찾아뵙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무한히 거룩하시고 지존하신 하느님께서 나약한 영혼에게 몸소 낮추시어 오심을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무소부재(無所不在) 아니 계신 데 없이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렇지만 마리아 안에서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우리 인간성에 맞추어 계십니다. 마리아 안에 거처하려 오신 것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더 사랑스럽게 오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디서나 천상 성인들의 빵이시며, 천사들의 빵이 되시지만, 마리아 안에서는 작은 영혼들의 빵이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단지 피조물이므로 하느님과 우리의 일치를 어떤 방법으로든 방해할 수 있다고 어떻게, 어느 누가 생각할 수 있단 말입니까? 마리아 안에 살고 계신 분은 더 이상 마리아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리아 안에 사시는 그분은 유일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안으로의 마리아의 변모는 하늘이 지상의 가장 높은 산 보다 높듯이, 사도 바오로와 다른 모든 성인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마리아는 하느님만을 위해 창조되신 분이십니다.

 

마리아는 어떤 영혼을 자신 안에 붙잡아 두기보다는, 하느님께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어올려 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영혼이 마리아와 더욱 완전히 일치하면 할수록 마리아는 그 영혼을 더욱 완전하게 당신의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일치하도록 해주십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놀라운 반향(산울림)이십니다. 우리가 “마리아”하고 부르면, 마리아는 “하느님”하고 대답하십니다. 우리가 성녀 엘리사벳과 함께 마리아를 “복되다”하고 부르면, 마리아는 즉시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리십니다.

 

    ( 아베마리아출판사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의 비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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