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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 25일 온 세상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메주고리예 성모님 메시지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너희 안에서 그리고 너희 주변에 선이 이길 수 있도록 나와 함께 기도하자. 특별히, 어린 아이들아,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과 일치하여 기도하여라. 너희들 기도 속에 하느님 없이, 그분의 사랑 없이 헤매는 인류를 넣어라. 작은 자녀들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자비를 보여주실 수 있도록 너희들이 만나는 모든 이에게 너희들은 기도가 되고, 빛이 되고, 증거자들이 되어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Message, 25. March 2024
 
"Dear children! In this time of grace, pray with me for the good to win in you and around you. In a special way, little children, pray united with Jesus on His Way of the Cross. Into your prayers put this humanity which wanders without God and without His love. Be prayer, be light, and be witnesses to all those whom you meet, little children, so that the merciful God may have mercy toward you. Thank you for having responded to my call.''
 
 
 
 
 

+ 찬미 예수님! 

하늘에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성모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 주변에 선이 이길 수 있도록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자 요청하십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과 하나되어 기도하자 초대하십니다. 하느님 없이, 하느님의 사랑 없이 헤메는 인류를 우리 기도 속에 넣어라 말씀 하십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수 있도록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가 되고, 빛이 되고, 증거자가 되라 말씀 하십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과 하나되어 기도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40일간의 사순 여정을 기도하며 단식하며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 유혹을 받고, 예수님과 함께 유혹을 이겨내었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아버지 뜻에 “예!”라고 응답하신 예수님께서는 용기를 내어 당신의 수난의 장소가 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성지 가지를 들고 호산나 외치며 주님의 예루살렘을 환호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곧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게 됩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종처럼 자신을 낮추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스승을 모른다고 3번이나 부인할 베드로의 발을, 스승을 입맞춤 한 번으로 배반할 유다의 발까지 그 앞에 무릎 꿇어 발을 씻고 쓰다듬어 주십니다.

 

특히, 성주간동안 성 교회는 전례를 통해 우리를 위해 수난을 받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 예수님과 함께 겟세마니로 들어가도록 초대합니다. 올해는 마르코의 수난 복음으로 예수님의 고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마르14.36)

 

예수님의 “예! 아버지. 저 여기 있습니다.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 지소서”라는 응답은 성모님의 “예! 보십시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제게 이루어 지소서.” (루카 1,38 참조)와 성 요셉의 “예! 하느님 뜻대로 마리아를 제 아내로 맞이하겠습니다.”(마태 1,24 참조) 하신 성 가정의 부부의 “예”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월 한 달 동안 성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성주간과 부활에 앞서, 3월 19일 성 요셉 대축일을 지내며 성 요셉의 “예”를 묵상하였고 또, 3월 25 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지내며 성모님의 “예”를 묵상하도록 초대하였습니다. 다만 올해는 3월 25일이 성주간 월요일이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부활 후 자비의 주일 다음 월요일 4월 8일에 전례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 아버지께서 마련해 주신 우리 십자가를 짊어지고 오늘 아버지께 우리의 “예”를 응답합시다. “아버지, 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마태 26.42 참조, 2024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영성체 송)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십자가에 못 박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려 6시간을 십자가 위에서 숨이 막히는 고통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십자가 위에서 한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못 박힌 발에 힘을 주어 몸을 들어 올리셔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7번 말씀 하셨습니다. “여인이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요한 19,26-27)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유언으로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고, 우리는 성모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힘을 다해 말씀하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모르고 헤매는 인류를 위해 기도합시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성주간동안 우리 일상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전쟁과 혼란 속에 있는 인류를 위해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이 세상에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와 빛, 그리고 증거자들이 됩시다.

 

2024년 3월 25일

마리아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임 파우스티나 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