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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하느님과의 대화에 대하여

2013.12.18 17:25

구름이 조회 수: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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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마카리오가 말했다.

"그는 수도승이오.

왜냐하면 자기 자신 홀로

하느님과 밤낮으로

말씀을 나누기 때문이지요."

(금언집  1764)


수덕생활의 목표는 끊임없는 기도이다. 사도 바오로는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늘 기도하라고 요구한다 (1데살 5,17 참조).

수도승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탐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길을 찾아 진력해 온 그들은 오늘날 기도의 길로 가는, 곧 외적 기도를 떠나서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내적 기도를 발견하려는 우리를 도울 수 있다.

이 내적 기도로 가는 한가지 길은 항상 하느님 앞에서, 즉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사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서, 우리가 기도문을 외우지 않아도 하느님을 대면하여 머물러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두번째 길은 자기 자신 홀로 하느님과 자신의 대화를 그렇게 일컬었듯이 '친구 사이처럼' 대화하는 것이다.

데레사는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 하느님께 말씀드린다. 그러면 그분은 그녀의 말을 들으시고

그녀의 내부에서 떠오르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대답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독거는 하느님과 끊임없이 대화함으로써, 우리에게  '홀로 있음'  이  '둘이 있음' 으로 될 때에만 결실을 맺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독거, 고독을 즐기게 될 것이다.

독거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우리가 대면해 오던 수많은 것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직 하느님하고만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기도의 세 번째 길은 묵상 연습이다.

숨을 쉴 때마다 나는 성서의 한 구절이나  또는 예수의 기도라고 불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하느님의 아드님,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같은 기도를 반복한다.

'반추하기 (ruminatio)' 즉 '되새김하기'를 익히면 점차 살과 피가 된다.

내가 한밤중에 꺼어났을 때도 기도는 저절로 시작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나는 예수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산책을 할 때, 일을 할 때, 심지어 동료 수사와 대화할 때도 내 마음은 끊임없이 기도한다.

나는 기도 속에서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서 나는 일하고, 말하고, 읽고, 걷고, 잠자고, 쉰다.

나는 하느님 안에 있다. 내 안에서 기도한다. 하느님이 내 안에 계신다.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안젤름 그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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