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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리예 저녁 예절 참 예언자의 길 - 페타르 팔리치 주교

2024.09.25 10:12

조회 수:5

 

+ 미사 강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주교님들, 친애하는 사제님들, 수도자 여러분,
 
저는 이 지역 교구의 목자로서, 그리고 이 모임에서 여러분을 환영하는 마고 본당의 대표로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여러 방향에서, 여러 지역에서 이곳에 오셔서 오늘 복음 속의 큰 무리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사랑스러운 시선을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고 새롭게 하시는 성사의 은총을 받기 위해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 즉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봉헌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이 성당은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마리아 성지이며,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 직후 교황 식스투스 3세가 지은 성당입니다.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봉헌되신 그 공의회의 결과로 세워진 이 성당을 통해, 우리는 성모님의 전구를 이 모임과 이 미사에서 함께 청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모임과 가정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더 좋은 몫'을 묵상 하려고 노력하며, 그것이 여러분 안에 어떻게 있는지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 '더 좋은 몫'을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지, 인생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요약과 지침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독서에서 우리는 예언자 예레미야서의 한 구절을 들었습니다. 성경의 역사에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예언자로 부름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주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그분이 그의 힘과 안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진정한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레미야와 하나냐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나냐는 낙관적인 구원의 예언자처럼 두 해 안에 바벨론의 멸망과 유다의 구원을 예언했지만, 예레미야는 그 예언이 거짓임을 경고하며, 하나냐가 곧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하나냐가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거짓 예언자들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겉으로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거짓 예언자들을 열매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교회를 위해 일하며, 하늘에서의 인기를 추구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말씀하시기를, 교회는 어머니로서 자녀들을 보호하고, 사탄의 유혹과 위험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맞서기 위해 믿음 안에서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 교회가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직면한 자원 부족과 그로 인한 문제에 대해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의 제한된 가능성 속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가난한 교회들이 오히려 부유한 교회보다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우리의 약함 속에서 하느님은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적은 것으로도 하느님께서는 충분하고 넘치도록 하십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이번 만남에서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바구니를 가득 채우셨습니까? 그 바구니를 남겨두지 말고, 가져가십시오. 예수님의 사랑의 기적을, 우리가 매번 성체성사에서 경험하는 그 기적을 세상에 전파하십시오. 그리고 희망의 사도가 되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선하심이 이미 우리 안에 넘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멘.

페타르 팔리치 주교

보스니아 헤르젠코비나 모스타르-두브노 교구장 및 트레비녜-므르칸 교구 사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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