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창조물 가운데 가장 사악한 세력입니다.
 사탄과 마주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목격증인 미리야나 드라기체비치 (3) 



 

                                                                                                                      잔 코넬(Jan Connell




질      문: 미리야나, 성모님께서 왜 발현하고 계십니까?
미리야나: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진정한 어머니이십니다. 성모님께서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에 모두 귀를 기울이기 바라시는 이유는,

              후에 비밀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될 때,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질       문: 이번 세기와 관련해, 성모님께서 하느님과 악마 사이의 대화를 당신에게 알려주셨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 대화에서 악마가 주장하기를, 사람들은 만사가 잘 돌아갈 때만 하느님을 믿는다고, 나쁜 일들이 생기는 순간 하느님을 믿

               기를 그만둔다고. 그러고는 하느님을 비난하거나 마치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았던 것처럼 행동한다고.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사탄이 집중적으로 힘을 발휘하도록 한 세기를 허락하셨는데, 사탄이 바로 금세기를 택했다고 말입니다.
미리야나: 네, 오늘날 우리는 도처에서 사탄의 힘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지 못하고,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낼 수가 없습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혼, 결혼 파경, 낙태,

              버려진 아이들, 형제와 자매,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등 가족 안의 원한과 냉소, 이 모든 것이 사탄의 짓이라고 하셨습니다.



질      문: 이런 모든 것의 원인이 사탄이란 말입니까?
미리야나: 물론입니다. 그런 일들은 죄 때문에 생깁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사람이 죄를 지어야 합니다.

             사탄은 늘 사람들이 죄를 짓게 만들려고 애씁니다. 어디든지 누군가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사탄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질      문: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미리야나: 사탄은 물론 존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탄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사탄은 창조물 가운데 가장 사악한 세력입니다.

              사탄과 마주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질      문: 스벳또잘 신부님이 쓰신 책에서, 당신이 방에서 성모님을 기다리고 있던 당시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아직 성호를 긋지 않고 있을 때, 갑자기 밝은 빛이 번쩍이며 악마가 나타났다…. 무섭고 끔찍했는데, 나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점점 약해지는 것을 깨달았고,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다시 깨어났을 때, 그는 웃으며 여

              전히 거기 서있었다. 악마는 내게 어떤 이상한 힘을 주어 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 같았다. 그는 내가 무척 아

              름다워지고 행복해지고 어쩌고 하며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는 성모님이나 신앙 따위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성모 마리아는 너에게 고통과 어려움밖에 준 게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원하든 아름다운 모든 것을 내게 주

              겠다고 했다. 그때 내 안에서, 어떤 의식이었는지 영혼 속에서 무언가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라고

              내게 말했다. 그러자 나는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굉장히 무서웠다. 그때 악마는 사라졌고 성모님께서 나타나셨다.

              성모님께서 나타나시자  나는 다시 힘이 생겼다. 마치 성모님께서 내 힘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처럼. 나는 다시 정상적으로

              느꼈다. 성모님께서 '그것은 시련이었다. 그러나 다시는 네게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미리야나: 그 체험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그 일에 관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질      문: 우리가 어떻게 사탄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습니까?
미리야나: 사탄은 언제나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는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천국으로 가는 길에서 돌아서게 하려고 언제나 애씁니다. 사탄은 악 자체이지만 언제나

              위장을 하고 찾아옵니다. 대개 혼란이나 무질서 또는 갈등이 있을 때, 우리는 사탄의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탄은 특히

              가족 관계를 파괴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매우 강력합니다. 그는 기억을 왜곡시킬 수 있고, 우리가 실재라고 생각하는 것조

              차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사탄은 늘 우리가 죄를 짓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평화 속에

              서 살며 하느님을 믿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라고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상황 속에서 서로 화해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사탄은 힘을 잃고 맙니다.

             사랑과 용서가 있는 곳에서는 사탄이 발붙일 데가 없습니다. 




질      문: 사탄의 교묘한 속임수의 예를 들 수 있습니까?
미리야나: 네, 때때로 기도하려고 하거나 미사에 가려고 할 때, 혹은 자선헌금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무언가 당신을 방해하거나

              가로막거나 마음을 돌리게 만드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막 성당에 가려 할 때 전화벨이 울린다거나, 뭔가 다른 데 자기 자신을

              즐겁게 하는 무엇에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사탄입니다. 



질      문: 사탄의 영향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습니까?
미리야나: 자기 자신의 행동을 통해서요. 자신이 스스로 어떤 사악한 행동을 하거나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을 발견할 때,

              당신이 하는 행동에 사탄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      문: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미리야나: 하느님께 돌아와 도움을 청하십시오.



질      문: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미리야나: 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귀를 기울이라고, 예수님처럼 되라고 하십니다. 



질      문: 화를 내는 것도 악한 것입니까?
미리야나: 네, 화는 큰 악이고, 사탄이 좋아하는 도구입니다. 



질      문: 무슨 뜻인지 좀더 설명해 주겠습니까?
미리야나: 예를 들면, 저는 열다섯 살인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막내라서 자주 자신을 아기처럼 여깁니다.

              저에게 가끔 식탁에서 고기를 썰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면 저는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기 먹을 고기 정도는

              충분히 자를 수 있으면서'라고요. 이때 저는 화가 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제가 화가 나는 것을 느낄 때,

              그것은 바로 사탄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어린 동생에게 소리지르면 어머니가 저한테 소리지를 것이고, 그러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소리지를 것이고, 곧 온 가족이 서로 소리지르게 될 것입니다. 화가 난다고 느끼는 순간에, 성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님, 도와주세요!" 하고 말하면, 저는 동생의 돼지고기 요리를 잘라 주면서 "더 잘라

              줄까?" 하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사탄은 우리가 하는 많은 일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사탄은 특히 감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감정에 관해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      문: 감정에 관해 말하는데, 당신은 언젠가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미리야나: 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죄의 길로 빠지기 때문에 가끔 우십니다. 하느님의 마음은 연민에 가득 차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께 돌아와 믿으라고 부탁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결코 언성을 높이지 않으십니다.

              결코 상처를 주는 말씀은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특히 성모님의 발현과 관련해, 사람들이 성모님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

              드렸습니다. 사람들은 성모님의 현존을 부인하고 저희를 나무라고 많은 것을 비난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진정한 어머

              니이십니다. 성모님께서 우시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면 위험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늘 우리를 위

              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간청하십니다. 



질      문: 기도하라고요?
미리야나: 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모님께서 사탄에 대해 경고해 주시는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가정이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면, 다른 사람도 소리지르게 되고, 다시 세 번째 사람도 소리지르게 되어, 사탄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화를 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게 됩니다. 



질      문: 제일 먼저 소리친 사람 뒤에 사탄이 있다는 말입니까?
미리야나: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가 죄를 짓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질      문: 왜 그럴까요?
미리야나: 그 점에 대해 저도 여러 번 자문합니다.



질      문: 화가 날 때, 기도하면 언제나 효력이 있습니까?
미리야나: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생각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십자가형 집행인들이, 예수님께서 수난당하시는 동안 그분께 어떤 짓을 하던, 그들에게 화를 내는 죄를 범하시게

              할 수는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질      문: 당신은 사탄의 유혹을 어떻게 극복합니까?
미리야나: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기도와 단식을 통해 사탄을 이겨낸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사탄은 하느님의 자녀를 해칠 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단식할 때만,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우리의 마음은 너무 완고해서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는 성수를 사용하고 성물도 몸에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참으로 깨어 기도하는 것입

             니다. 




연옥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연옥에서 더 높은 단계에 가게 될 것입니다.




질      문: 얼마나 많이 기도합니까?
미리야나: 하루에 묵주기도를 세 번 바칩니다. 



질      문: 매일 미사에 참례합니까?
미리야나: 아니오, 저는 종일 대학교에 있는데, 거기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설령 미사가 있다 해도 의무감 때문에 성당에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몇 번씩은 미사에 참례하는데,

              저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저를 부르신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처지를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부르실 때면, 저는 미사에 참례할 길을 언제나 찾아냅니다. 



질      문: 특별히 좋아하는 기도가 있습니까?
미리야나: 네, 성모찬송기도입니다. 



질      문: 천국이나 지옥, 또는 연옥을 본 적이 있습니까?
미리야나: 연옥과 천국을 본 적은 있지만, 지옥은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본 적이 없습니다. 



질      문: 천국을 묘사할 수 있습니까?
미리야나: 마치 영화를 보듯이 천국을 봤습니다. 처음 알아챈 것은 그곳 사람들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일종의 내면의 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그 빛으로 자신들이 굉장히 행복하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질      문: 천국이란 실제 장소입니까?
미리야나: 네, 나무와 초원과 하늘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상의 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리고 빛이 훨씬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천국은 제가 아는 지구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질      문: 당신이 본 천국 사람들도 몸이 있었습니까?
미리야나: 네.



질      문: 나이는 어느 정도로 보였습니까?
미리야나: 지금 우리와는 달랐습니다. 서른 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질      문: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미리야나: 아름다운 공원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도 원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충만해합니다.



질      문: 그들은 어떤 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미리야나: 예수님께서 입으셨던 옷과 비슷한 모양의 옷을 입었습니다. 



질      문: 미리야나, 연옥을 보았습니까?

미리야나: 연옥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연옥에서 더 높은 단계에 가게 될 것입니다.



질      문: 연옥에는 얼마나 많은 단계가 있습니까?
미리야나: 가장 낮은 단계는 지옥에 가장 가깝고, 고통도 가장 심합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연옥은 천국에 가장 가깝고, 고통도 가장 적습니다. 어떤 단계에 있느냐는 영혼의 순결함에 달려 있습니다.

              연옥에서 낮은 단계에 있을수록, 그 사람은 기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더 큰 고통을 당합니다. 높은 단계에 있을수록,

              그 사람은 기도하기가 더 쉽고 기도하는 것을 즐거워 할수록 더 적게 고통 당합니다.



질      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연옥에 머뭅니까?
미리야나: 저는 모릅니다. 제가 아는 것은, 성모님께서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부탁하셨다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위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 이 지상에 있는 우리가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영혼들이 연옥을 떠나 천국으로 갈 때, 대부분 성탄절에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