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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서 결혼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평생동안 서로에게 충실하고 사랑하고  생명을 중시하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는 것이라고 교회가 우리에게 전해 온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맹세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간직하고 보호하는 결혼에 대한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최근 동성애 결혼  대법원 판결에 관한 주교의 서한


 2015년 6월 26일 


" 주님안의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최근의 대법원 판결은 우리나라의 결혼에 관한 법적인 정의를 새롭게 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의 문화적 추세에 대응하여 판사들은 동성간에 결합하기로 결정한 사람들 뿐만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시민 및 기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은, 수 천년동안 모든 인종 및 종교을 통해 지지되어온 결혼에 관한 이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장기적으로 정치, 경제, 교육 및 종교의 자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 판결의 부정적인 결과가 우리의 가톨릭 학교, 대학, 병원, 자선단체 및 교회에 미치게 될 영향들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명백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주교로서, 나는 신앙의 유산으로 사도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키고 전달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들인 여러분이 아래의 믿음에 관한 진리를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요청합니다.


첫째,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양심을 판단하는 일을 삼가합니다. 하느님만이 마음을 들여다 보시고 각각의 개인을 올바르게 판단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자연법의 근본적인 진리에 대해서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고 말합니다.


둘째, 정확히 말하자면  이성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 및 세상에 관한 객관적 진리가 존재함을 믿습니다. 객관적 진리는 창조를 위한 하느님의 계획에 근거한 것이고 어떤 시대의 정치적 및 문화적 추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의심할 여지없이, 하느님께서 의도하신 가정에 관한 객관적 진리는 모든 사회의 선익을 위해서 가장 근본적이고 객관적 진리입니다. 창세기의 바로 첫번째 페이지로부터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음을 배웁니다. (창세 1:27). 하느님의 창조적 계획의 아름다움 속에서,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상호보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교황님이 말씀하신 대로, "차이를 제거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초래" 합니다.


법원과 헌법이 결혼의 정의를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자연법 안에 새겨져 있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계획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신자로서 우리는, 결혼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평생동안 서로에게 충실하고 서로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므로써,  생명을 중시하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는 것이라고 교회가 우리에게 전해 온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맹세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간직하고 보호하는 결혼에 대한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넷째, 한 나라의 법은 하느님의 창조계획에 부합되느냐에 따라 옳고 그름이 판명됩니다. 사람의 법은 그릇될 수 있고 변합니다. 1875년 이 나라의 대법원은 노예법을 합법화했습니다. 이것은 악을 용인하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입니다. 법원이 어떤 것이 옳다고 판정한다고 해도 그것을 옳바르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믿는 자로서, 궁극적으로 더 높은 권위를 가지신 분에게 책임을 져야합니다.


교회의 결혼에 관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 다른 사람들, 우리 자신의 가족들 조차도 인내와 사랑으로 함께 하는 한편, 믿는 사람들로서, 우리는 결혼에 관한 하느님의 신성한 계획을 지지하고 권장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에 대한 우리의 충실함과 우리의 삶의 증거를 통해서 우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무한한 선익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를  당부합니다.


장차 우리의 신앙이 많은 도전을 받을 것이고, 박해도 받을 것이기에, 나는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로마 15:13) 라고 기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패터슨 교구 교구장 S.T.D., S.S.L., D.D.

대주교  아서 세라텔리




 June 26, 2015

Bishop Arthur J. Serratelli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the Lord,


The recent Supreme Court decision “Obergefell et al. v Hodges” has now redefined the legal definition of marriage in our country.


Responding to the cultural trends of the last sixty years, the judges have made a decision that will affect not only those individuals who decide to enter same-sex unions, but every citizen and institution within the nation.


This decision rejects the understanding of marriage that has been held across the millennia by people of every race and religion. The consequences of this decision will have long-range effects in politics, economics, education, and, in no small way, religious freedom. The adverse consequences of this decision will become more and more evident in the days and months ahead in terms of our Catholic schools, universities, hospitals, charitable institutions and churches.


As your bishop, I take serious my responsibility to safeguard and pass on to you the teaching of Jesus that has been handed down to us by the apostles in the deposit of faith. Therefore, I ask you to always keep in mind, as faithful Catholics, the following truths of faith.


First, as believers, we abstain from judging the consciences of those who choose to live in lifestyles contrary to the teaching of Jesus. Only God sees the heart and judges rightly each human person. As a consequence, we speak charitably and compassionately of all people, even those who disagree with us on fundamental truths of the natural law.


Second, precisely because we are people of reason and faith, we hold that there is objective truth about the human person and the world. Objective truth is founded on God’s design for creation and independent of the political and cultural trends of any age.


Third, without a doubt, the objective truth about family, as intended by God, is a most fundamental, objective truth for the good of all society. From the very first pages of Genesis, we learn that God created us in his own image and likeness, male and female, he created us. (cf. Gn 1:27). In the beauty of God’s creative design, marriage is based on the complementarity of man and woman. As Pope Francis has said, “the removal of difference, in fact, creates a problem, not a solution.”


Courts and constitutions may change the legal definition of marriage. But, they cannot alter God’s loving plan inscribed within the natural law.


As Catholics, therefore, we are committed to the teaching of Sacred Scripture faithfully handed down to us by the Church that marriage is, by God’s design, a union between a man and a woman, open to life, in a lifelong commitment of fidelity and mutual love. That is God’s gift of marriage that we cherish and seek to protect.


Fourth, the laws of a nation are good or bad only insofar as they are in accord with God’s plan for his creation. Human laws are fallible and change. In 1857, the Supreme Court of this nation upheld slavery. Clearly, a bad decision condoning an evil. Because a court tells us something is good does not make it good. We, as believers, are ultimately responsible to a higher authority.


While accompanying, with patience and love, others, even members of our own families, who do not accept the Church’s teaching on marriage, as believers, we cannot cease to support and promote God’s sacred plan for marriage. Please keep in mind that, by our own fidelity to what is good in God’s eyes and by the witness of our lives, we are of invaluable benefit for all of society.


In the days ahead as we face many challenges to our faith and, perhaps, even persecution, I pray that “the God of hope fill you with all joy and peace in believing, so that you may abound in hope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Rm 15: 13).


Invoking God’s blessing on each of you and your families, I remain,


Sincerely yours in Christ,


Most Reverend Arthur J. Serratelli, S.T.D., S.S.L., D.D.
Bishop of Paterson


( 발췌 : http://rcdop.org/news/bishops-letter-on-the-recent-brsupreme-court-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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