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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비천한 신앙 그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한 분께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다급하게 부를 때 우리도 “예”라고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주소서.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이 때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도와주소서…


듣고 곰곰이 생각하시는 동정녀여,

사랑의 어머니, 영원한 혼인잔치의 신부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새 복음화의 별이시여,

우리가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친교, 봉사의 증인, 불타는 신앙의 증인, 온유한 신앙의 증인,

정의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복음의 기쁨이 땅 끝까지 미치게 해주시고, 이 세상 변두리까지도 밝게 비추게 해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 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 권고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