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요한 5,17-30)

주님,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계명을 삶 안에서

실천하며 자비와 순명으로 의로움을 살아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2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나는 다시 너희를 부른다. 너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부활로 이끄시도록, 너희의 개인적인 회심을 통하여.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너희 가까이 계시며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너희는 잠들어 있다. 그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너희를 깨우고, 봄꽃처럼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려고.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함께 행하며, 죽은 이를 살리고 심판 권한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는 이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마지막 날에는 선을 행한 이는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이는 심판의 부활로 나아가게 된다.

— 요한 5,17-30

2026년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13세기를 다스리던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를 알아내려 했던 실험이 있습니다. 그는 갓난아기들을 따로 격리하여 아무도 그들과 말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음식과 필요한 것들은 받았지만,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했습니다. 황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처음 말하는 언어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언어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말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저 울음과 소리만 냈을 뿐입니다. 결국 실험은 실패했고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대화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아버지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자라지 못합니다. 기도는 바로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연결되고, 그 안에서 참된 생명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성 요셉을 기억합니다. 신약성경은 성 요셉에 대해 많은 말을 남기지 않습니다. 단지 몇 구절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우리는 그의 삶의 본질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고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의로움은 엄격한 법의 실행이 아니라 자비 안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는 마리아를 수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법을 넘어 사랑의 법을 따랐습니다. 바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가장 큰 계명입니다.

요셉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꿈에서 하느님의 뜻을 들은 뒤 그는 그대로 따랐습니다. 겉으로 보면 율법을 어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 그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의롭게 행동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시민으로서 호적 등록을 위해 길을 떠났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성전에 봉헌했습니다. 그는 말없이 자신의 삶으로 의로움을 증언했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도 같은 길을 제시합니다. 의로움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자비와 순명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성 요셉은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랐던 의로운 사람입니다. 우리 역시 그의 모범을 따라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의 계명을 삶 안에서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전능하신 하느님께 우리의 기도를 드립시다.

세상을 비추시려고 성자를 보내신 하느님께 우리를 영원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시다.

 

모든 민족 가운데 세우신 거룩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성령으로 이끄시어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공동선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을 보호하는 올바른 법을 세울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소서.

 

의심과 무지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을 진리의 빛,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끌어 주소서.

 

하느님께서 부르신 예비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성사 안에서 참된 제자가 되도록 그들의 길을 굳건히 지켜 주소서.

 

이 거룩한 미사에 함께 모인 우리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성령 안에서 참된 일치를 이루며 세례의 은총 안에서 살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을 모든 어둠과 죽음에서 해방하시어 영원한 빛과 행복을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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