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마태오 21,33-43.45-46)

주님, 저희가 기도와 회개 안에서

맡겨진 삶을 충실히 가꾸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2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나는 다시 너희를 부른다. 너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부활로 이끄시도록, 너희의 개인적인 회심을 통하여.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너희 가까이 계시며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너희는 잠들어 있다. 그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너희를 깨우고, 봄꽃처럼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려고.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은총과 사명을 맡기셨음을 밝히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내진 종들을 거부하고 마침내 아들까지 죽인다. 이는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는 인간의 완고함을 드러내며, 하느님께서는 열매를 맺는 이들에게 당신의 나라를 맡기신다는 심판과 책임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 마태오 21,33-43

2026년 03월 06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단순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비유로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모습을 보시며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셨고, 씨앗이 죽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포도밭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진리를 들려주십니다.

포도밭의 주인은 밭을 정성껏 준비하고 모든 것을 갖추어 놓은 뒤 농부들에게 맡기고 떠납니다. 그리고 열매를 거둘 때가 되어 종들을 보내지만, 농부들은 그 종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때리고 죽입니다. 주인은 다시 더 많은 종들을 보내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아들을 보냅니다. 아들이라면 존중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아들까지도 죽이고 맙니다.

이 비유를 들은 사람들은 포도밭 주인이 돌아오면 그 악한 농부들을 멸망시키고 포도밭을 다른 농부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그 대답은 바로 그들 자신을 향한 판결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맡겨 주신 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가족, 재능과 시간까지 많은 것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마치 우리가 주인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며 하느님의 뜻을 삶의 중심에서 밀어내려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 시대의 사람들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포도밭에서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포도밭에서 일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이 비유의 농부들처럼 행동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우리 삶의 바깥에 두려고 하고, 그분이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하도록 막으려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기 위한 많은 이유를 만들며 우리의 삶을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려 합니다. 복음의 요구를 피하려 하는 이유는 결국 우리가 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회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된 회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언제나 고통을 동반합니다. 성 바오로의 회개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아우구스티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을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만남은 쉽지 않았지만, 그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름답고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되면 우리의 시선이 달라집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은 점점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 마지막 목적지는 하느님과의 친교이며 하늘 나라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포도밭에서 일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마다 모여 복음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입니다. 바로 복음에서 말하는 다른 농부들이 우리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서 열매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때가 되면 그 열매를 받으러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여러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선한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그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인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메주고리예에서 성모님께서도 오랜 세월 동안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부르고 계십니다. 회개로, 기도로, 단식으로, 성체 조배로, 그리고 거룩한 미사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와 축복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사랑의 사람이 되라고 부르십니다. 모든 기도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메시지들부터 성모님께서는 계속해서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세상이 위기에 처할 때 가장 먼저 공격받는 것이 가정과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흔들리고 있고, 기도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바쁘고 아이들도 여러 활동으로 바쁩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기도는 우리 영혼의 숨과 같습니다. 사람이 숨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영혼도 기도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 영혼을 살아 있게 하고 하느님께 가까이 가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열어 줍니다.

우리는 기도할 시간을 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주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세상의 큰 거짓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같은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는 언제나 시간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을 위한 시간도 내야 합니다.

기도는 겸손의 표현이며 겸손은 기도의 기초입니다. 복음의 눈먼 바르티매오는 예수님께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또한 성경을 읽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특별히 성경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미사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서 자라나기를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 안에서 현존하시고 교회 안에서 현존하시며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 안에도 함께 계십니다.

메주고리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회개는 잠시의 감정이 아니라 평생 이어지는 삶의 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 그 삶을 지켜야 합니다.

이 사순 시기에 우리는 주님께 이렇게 청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어 부활의 기쁨까지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진 삶을 충실히 살아가게 하시고 기도 안에서 주님을 더욱 찾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복음의 길을 걷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께 드리는 열매가 되게 하시기를 청합시다. 우리가 맡겨진 포도밭을 충실히 가꾸어 주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게 되기를 청합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활의 기쁨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일어나 하늘의 아버지께 기도합시다.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을 보내 주시기를 청합시다.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구원자로 믿는 믿음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나자렛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약속된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믿음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소서.

 

이 성체성사에 모인 우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시고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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