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사순 제2주간 수요일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마태오  20,17-28)

주님, 높은 자리와 권력을 찾는 마음을 버리고

십자가의 길에서 섬김으로 살며 제 안의 이기심과 욕망을 이기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2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나는 다시 너희를 부른다. 너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부활로 이끄시도록, 너희의 개인적인 회심을 통하여.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너희 가까이 계시며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너희는 잠들어 있다. 그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너희를 깨우고, 봄꽃처럼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려고.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겪게 될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미리 제자들에게 알리신다. 그러나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는 예수님의 나라에서 높은 자리를 청하며 인간적인 영광을 구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잔을 마시는 고난의 길을 말씀하시며, 하느님 나라의 자리는 인간의 욕망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주어진다는 것을 가르치신다.

— 마태오 20,17-23

2026년 03월 04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너희 가운데 가장 큰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예레미야 예언서의 말씀은 예언자를 미워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전해 줍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붙잡아 넘어뜨리려는 마음으로 그의 말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깨어 있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 말씀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깊이 분별해야 합니다.

말의 중요함과 생각의 중요함은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어떤 말에 귀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길이 달라집니다.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말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의 말씀도 바로 이러한 분별을 요구합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사람의 영혼이 갈라지고, 구원의 길이 갈라집니다. 복음 속에서 우리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이 어머니를 통해 예수님께 높은 자리를 청하는 장면을 봅니다.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의 마음 안에는 결국 권력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조차도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걸었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으며, 그분의 기적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아직 그들의 마음 깊이 스며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긴 여정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생각과 예수님의 말씀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높아지라고 말합니다. 눈에 띄라고 말하고, 강해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전혀 다른 길을 보여 줍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길이며, 섬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당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몸을 낮추셨고, 마침내 당신 자신을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섬김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길입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을 내려놓는 길이며, 자기 자신이 죽어야 하는 길입니다.

결국 우리의 참된 싸움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이기심과 욕망이 바로 우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장애입니다. 이 싸움을 통하여 우리는 비로소 복음의 길을 걷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평생을 두고 회개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큰 사람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온 세상 모든 이가

구원의 수난과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말과 삶으로

구세주를 욕되게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십자가의 무게가 우리 삶을 짓누를 때에도

불평하지 않고 세상의 위로를 찾지 않게 하소서.

 

주님, 선을 위한 연대의 영을 저희에게 허락하시어

구원의 길에서 서로를 돕게 하소서.

 

주님, 형제자매 안에서 당신의 일을 보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 안에서 화합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세상 안에서 복음을 사는 삶 2026.03.05 2
공지 주님의 변모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삶 2026.02.28 186
공지 청하고 두드리는 믿음 안의 하늘 나라 2026.02.26 181
공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2026.02.24 229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8011
» 성모님의 전구로 섬김 안에서 참된 복음의 길 2026.03.04 8
497 평화의 모후 사랑의 실천으로 겸손히 섬기는 신앙 2026.03.03 16
496 자비의 어머니 용서로 열리는 평화의 새 시작 2026.03.02 119
495 빛의 신비 안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변모의 삶 2026.03.01 105
494 상처 주는 말을 멈추는 의로움 화해의 길 2026.02.27 151
493 요나의 표징과 숨은 회개의 길 2026.02.25 153
492 자비의 심판과 사랑의 기준 2026.02.23 148
491 참된 단식의 여정 2026.02.22 333
490 사순 제1주일 광야의 선택 2026.02.21 150
489 평화의 모후 마음의 단식과 하느님 사랑의 회복 2026.02.20 241
488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날마다의 십자가와 생명의 선택 2026.02.19 145
487 재의 수요일 숨은 사랑과 참된 단식의 길 2026.02.18 261
486 성모님의 작은 길의 절제와 사랑 2026.02.17 140
485 평화의 모후 완고한 마음의 치유와 십자가의 표징 2026.02.16 245
484 겸손 안에서 열리는 자유 2026.02.15 135
483 자비의 어머니 율법의 완성과 마음의 의로움 주님 2026.02.14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