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사순 제2주간 화요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마태오 23,1-12)

주님, 겉모습과 말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으로 실천하며

겸손히 섬기는 삶으로 주님의 멍에를 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2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나는 다시 너희를 부른다. 너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부활로 이끄시도록, 너희의 개인적인 회심을 통하여.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너희 가까이 계시며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너희는 잠들어 있다. 그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너희를 깨우고, 봄꽃처럼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려고.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경계하시며,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가르치는 내용은 따르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라고 하신다. 겉으로 드러난 명예와 권위를 추구하지 말고, 스승은 한 분이신 하느님뿐이심을 기억하며 모두가 형제로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신다.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 선언하신다.

— 마태오 23,1-12 

2026년 03월 0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신앙의 본질을 비추어 주십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리에 있었고, 모세의 자리에 앉아 백성을 이끄는 책임을 지닌 이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를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전하는 가르침은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행실은 따르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말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위선,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사람들의 어깨에 지워 놓고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을 자유가 아니라 짐으로 만들었고, 하느님을 사랑의 아버지라기보다 두려움의 감시자로 왜곡하였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였지만, 그 경건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것이었습니다. 윗자리와 인사를 좋아하고, 스승이라 불리기를 즐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스승은 한 분뿐이시며, 너희는 모두 형제라고.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 자신에게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의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규칙과 금지의 목록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도 신앙을 “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된다”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옥죄고 있지는 않습니까. 복음은 인간을 억압하는 율법의 체계가 아니라, 사랑으로 완성되는 자유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멍에를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그 멍에는 사랑의 멍에이며, 우리를 하느님과 이웃에게로 이끄는 길입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은 겉모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섬김을 선택합니다.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는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권고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질서입니다.

사순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통하여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경건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의 진실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행실이 우리의 신앙을 증언하게 하고, 우리의 삶이 말보다 앞서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그 십자가는 사랑으로 따뜻해진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은총 안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 자매 여러분, 겸손의 길을 선택합시다. 특권이 아니라 섬김을, 지배가 아니라 사랑을 선택합시다.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께 겸손히 응답하며,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언합시다. 그 길 안에서 우리는 참된 자유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는 하느님 안에서 높아집니다. 사랑 안에서 섬기는 이는 가장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자리에서 충실히 실천합시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

기도로 간청합시다.

 

주님,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 신자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주소서.

 

주님, 슬픔에 잠긴 이들과

더 큰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형제애의 마음을 주소서.

 

주님, 저희 모두에게 자신의 죄를 깨닫고

참회하는 은총과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주님, 어느 누구도 주님의 자비로운 인도에서

벗어나 영원으로 향하는 길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주님과 주님의 사랑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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