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루카 6,36-38)

주님, 저희가 단죄와 심판을 멈추고 자비와 용서를 삶으로

하느님과 이웃 안에서 참된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2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은총의 시간에 나는 다시 너희를 부른다. 너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부활로 이끄시도록, 너희의 개인적인 회심을 통하여.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너희 가까이 계시며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러나 너희는 잠들어 있다. 그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너희를 깨우고, 봄꽃처럼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려고.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제자들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하시며,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고 주라고 가르치신다. 심판 대신 용서를, 단죄 대신 자비를 선택할 때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며 참된 관계와 하늘의 은총을 얻게 됨을 밝히신다.

— 루카 6,36-38

2026년 03월 02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메주고리예의 시작을 떠올릴 때마다 이곳을 하나로 묶어 주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크리제바츠와 포드브르도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청동에 새겨진 그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평화입니다. 평화, 평화, 오직 평화. 이 말이 이곳의 표지이며, 또한 우리 인간 삶의 가장 깊은 갈망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혼란과 우리 안의 내적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더욱 평화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로 상처 입었고, 왜곡된 자기 사랑으로 흔들리며, 하느님께서 주시려는 균형을 쉽게 세우지 못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끝없이 분석하고, 자신의 실수와 타인의 잘못을 되짚으며 얽히고설킨 그물 속에 스스로를 묶어 버립니다. 그 그물이 우리를 평화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얽힘을 끊어 내고자 하십니다. 우리의 과거와 죄성, 우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평화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하십니다. 평화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우리 존재에 절실히 필요한 은총입니다. 평화만이 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키고, 삶의 의미를 회복시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말처럼 평화는 모든 선의 어머니입니다.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열매이며, 영혼이 하느님과 일치했음을 드러내는 표징입니다. 우리가 미사에 참여하고 제대 주위에 모이는 이유도 바로 이 일치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고 말씀을 들으며 하느님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는 삶이 함께 요구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상이 되는 길을 분명히 가르치십니다. 그것은 교만이나 미움, 단죄와 심판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비로울 때 하느님의 모상이 됩니다. 자비는 한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매 순간의 태도와 선택이 자비로 물들 때, 우리는 하느님의 차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합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자비와 용서가 필요함을 압니다. 누군가의 자비와 용서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웠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자비는 얼마나 더 큰 힘이 되겠습니까. 인간의 자비도 사람을 일으키는데,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새 출발의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우리는 서로의 내면을 다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판단하고 단죄합니다. 모든 정보를 알지 못하면서도 심판할 권리가 있는 듯 행동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정반대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용서는 인간에게 새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누군가를 용서할 때, 우리는 스스로도 새로워집니다.

메주고리예가 고해성사를 통하여 많은 이들에게 평화를 체험하게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용서를 통해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이 열리고, 더 깊은 이해와 화해가 시작됩니다. 그 가능성이 되살아날 때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미래를 선물하십니다.

사순 시기는 본질을 분별하는 때입니다. 광야의 시간은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무엇이 참된 필요인지 깨닫게 합니다. 오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평화의 지름길은 단순합니다. 자비를 선택하고, 단죄를 멈추며, 용서로 새 출발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하느님과 일치하고, 참된 평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

기도로 간청합시다.

 

하느님, 당신께서 자비로우시니

저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 용서하고 단죄하지 않을

힘을 주소서.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아들딸로 살게 하소서.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약속으로

살게 하소서.

 

하느님, 당신의 선하심 안에서 기뻐하고,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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