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6주일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마르코 5,17-37)

주님, 저희가 율법의 겉모양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 깊은 곳까지 돌아보게 하시어,

분노와 판단을 끊고 먼저 화해하며 자비를 선택함으로써

참된 자유와 행복을 살아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1월 25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내 마음으로 부른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직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가 되고,

조용한 축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작은 자녀들아,

너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거라.

 

그러면 너희의 삶이 그 자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너희를 축복하며,

내 아들 예수님 앞에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 늘 전구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선언하시며, 살인과 간음, 맹세의 계명을 마음의 차원까지 끌어올리십니다. 겉으로 지키는 의로움이 아니라, 분노와 욕망을 끊고 화해와 진실을 선택하는 내면의 변화가 하늘 나라의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 마태오 5,17-37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한번은 두 사람이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유롭게 사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이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리의 자유는 틀 안에 있는 자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유는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 삶을 비추는 빛이며,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향한 하느님의 태도를 떠올려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많은 것을 허락하시지만, 어떤 것은 금하셨습니다. 그 금지도 인간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선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율법과 계명의 목적은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이 참된 자유를 살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법은 결국 인간이 인간으로 남도록 돕습니다. 자신이 아닌 것이 되려 할 때 죄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의인은 하느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사람은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율법은 얽매기 위함이 아니라 완성되기 위함이며, 믿음 안에서 그 참뜻이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겉으로 보이는 준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살인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마음 안의 분노를 방치한다면, 간음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마음의 욕망을 키운다면, 우리는 이미 율법의 정신을 잃은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말합니다. “나는 큰 죄는 짓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행동 이전의 마음을 보십니다. 화해하지 않은 채 제단에 나아가고, 형제를 판단하면서도 스스로 의롭다 여긴다면, 그것은 참된 의로움이 아닙니다.

또 다른 극단은 율법을 핑계로 남을 심판하는 태도입니다. 사도 바오로도 한때는 열심이라는 이름으로 박해를 했습니다. 그는 무신론자여서가 아니라, 자기 신념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율법에 매여 두려움 속에 삽니다. 모든 것에서 죄를 보고 불안해하며,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유를 위하여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그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자유입니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기까지는 긴 과정이 있었습니다. 질투가 있었고, 왜곡된 자아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타인은 더 이상 선물이 아니라 경쟁자가 되었습니다. 간음 또한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관심과 방치, 관계의 단절 속에서 욕망이 자라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잘라 내고 뽑아 버리라고. 잠시의 쾌락이 영원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극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습니다. 기쁨과 용기가 사라지고, 우리가 우연의 산물이라고 믿어 버릴 때, 하느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때, 경계는 조금씩 흐려집니다. 말이 멈추는 곳에서 폭력이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침묵하면 다른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의인은 사람의 칭찬을 구하지 않습니다. 노아는 방주에 세상을 실었고, 요셉은 의심 속에서도 마리아와 아기를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돌에서 건져 내셨고,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주받은 나무를 어깨에 지시고 그 위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우리의 해방도 자기 부정 안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날마다 죽어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가장 높은 법은 자비입니다. 그 법은 사람을 파멸시키지 않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줍니다. 가장 큰 죄인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모십시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이 아님을 받아들입시다. 그 받아들임은 굴욕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그 기쁨이 참된 자유의 문을 엽니다.

우리가 찾던 자유는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인간은 인간으로 남고,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그 자유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갑시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며 참된 자유 안에 살아갑시다.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겸손한 기도로 하늘의 아버지께 청합시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성자를 스승이요 주님으로 주셨습니다.

 

함께 아뢰옵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살아가게 하소서.

새로운 의로움과 거룩함의

모범을 보이게 하소서.

 

교회의 목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당신 아드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

그 가르침을 맡겨진 이들에게

충실히 전하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 세상을 더 선하고 아름답게 하게 하소서.

 

성사로 하나 된 부부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의 사랑을 깨끗하게 지켜 주소서.

그들의 봉헌이

이기심 없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날마다 친교 안에서 자라게 하소서.

모든 이에게 열린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늘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님 하느님, 성자를 통하여

당신과 우리에 대한 진리를 드러내셨나이다.

성령의 빛으로 저희를 인도하시어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을 기쁘게 살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세상 안에서 복음을 사는 삶 2026.03.05 2
공지 주님의 변모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삶 2026.02.28 186
공지 청하고 두드리는 믿음 안의 하늘 나라 2026.02.26 181
공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2026.02.24 229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8011
498 성모님의 전구로 섬김 안에서 참된 복음의 길 2026.03.04 8
497 평화의 모후 사랑의 실천으로 겸손히 섬기는 신앙 2026.03.03 16
496 자비의 어머니 용서로 열리는 평화의 새 시작 2026.03.02 119
495 빛의 신비 안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변모의 삶 2026.03.01 105
494 상처 주는 말을 멈추는 의로움 화해의 길 2026.02.27 151
493 요나의 표징과 숨은 회개의 길 2026.02.25 153
492 자비의 심판과 사랑의 기준 2026.02.23 148
491 참된 단식의 여정 2026.02.22 333
490 사순 제1주일 광야의 선택 2026.02.21 150
489 평화의 모후 마음의 단식과 하느님 사랑의 회복 2026.02.20 241
488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날마다의 십자가와 생명의 선택 2026.02.19 145
487 재의 수요일 숨은 사랑과 참된 단식의 길 2026.02.18 261
486 성모님의 작은 길의 절제와 사랑 2026.02.17 140
485 평화의 모후 완고한 마음의 치유와 십자가의 표징 2026.02.16 245
484 겸손 안에서 열리는 자유 2026.02.15 135
» 자비의 어머니 율법의 완성과 마음의 의로움 주님 2026.02.14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