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자비의 심판과 사랑의 기준

2026.02.23 18:27

조회 수:148

✝️  사순 제1주간 월요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31-46)

주님, 성사 안에서 받은 사랑으로 이웃 안의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가장 작은 이에게 자비를 실천하여 거룩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1월 25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내 마음으로 부른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직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가 되고,

조용한 축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작은 자녀들아,

너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거라.

 

그러면 너희의 삶이 그 자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너희를 축복하며,

내 아들 예수님 앞에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 늘 전구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인자께서 영광 중에 오실 때 모든 민족을 모아 양과 염소를 가르듯 갈라 심판하신다고 하신다. 굶주리고 목마른 이, 나그네와 헐벗은 이, 병들고 감옥에 있는 이를 돌본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고, 가장 작은 이에게 해 주지 않은 이는 그분께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받는다고 밝히신다.

— 마태오 25,31-46

2026년 02월 23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너희가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곧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거룩함으로의 부르심을 다시 듣습니다.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너희는 거룩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은 거룩하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세례로 하느님의 백성이 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부르심입니다. 거룩함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소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르심 앞에서 자주 주저합니다. 성인이 되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의 몫이라 여기며, 적당한 선에서 머물고자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함은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안에서 드러나야 할 구체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도둑질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며, 이웃을 속이지 말라는 말씀은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적어도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삶이 거룩함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거룩함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속 미움까지도 경계하시며, 복수와 원한을 버리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형제를 바로잡고, 공동체를 지키며, 서로를 위해 깨어 있는 삶이 요구됩니다. 거룩함은 관계 안에서 드러납니다. 하느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증명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장면을 보여 주십니다. 인자께서 영광 중에 오실 때, 사람들은 양과 염소처럼 갈라질 것입니다. 그 기준은 단순합니다.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가,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었는가, 나그네를 맞아들이고 헐벗은 이를 입혀 주었는가, 병든 이와 감옥에 있는 이를 찾아가 돌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장 작은 이에게 행한 것이 곧 그리스도께 행한 것이라고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단지 악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선을 행해야 합니다. 소홀의 죄, 곧 해야 할 선을 행하지 않은 죄 역시 무겁습니다. 사순 시기는 우리의 양심을 비추어 보고, 이웃을 향한 무관심과 냉담을 돌아보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우리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성사 안에서, 말씀 안에서, 기도 안에서 만나는 주님은 우리 눈을 열어 이웃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알아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체 안에서 받아 모신 사랑은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문둥이를 포옹하며 삶의 전환을 경험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가장 꺼려지는 자리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깊은 만남은 반드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 변화는 이웃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사순 시기는 정화의 시간입니다. 고해성사 안에서 우리의 거짓과 위선, 무관심을 고백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더 깊은 자리로 이끌어 주시도록 겸손히 청해야 합니다. 거룩함은 우리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그러나 우리의 결단과 협력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잠시 침묵 속에서 생각해 봅시다. 내 삶 안에서 거룩함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외면해 온 작은 이들은 누구입니까. 하느님께 받은 사랑이 아직 이웃에게로 흘러가지 못한 부분은 어디입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인간답고 거룩하게 살도록 부르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삶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 사순 시기에, 성사와 기도 안에서 주님을 깊이 만나고, 가장 작은 이들 안에서 그분을 알아보는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신앙이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되게 합시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를 인간답고 거룩하게 살도록 부르시고

마침내 그 삶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주님께 기도합시다.

 

주님, 세례를 통하여 교회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고자

예비신자로 나아온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그들이 세례로 거룩한 공동체 안에 들어와

굳건한 믿음 안에서 자라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아무도

멸시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교회 안에서 누구도 버려진 이가 없게 하시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모든 이들을 마지막 심판 날에 오른편에 세워 주소서.

 

주님, 당신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오니

자비로이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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