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사순 제1주일 광야의 선택

2026.02.21 15:25

조회 수:150

✝️  사순 제1주일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마태오 4,1-11

주님,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유혹을 물리치고

두려움 속에서도 부르심에 응답하여

저희 삶의 광야를 거룩한 땅으로 바꾸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1월 25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내 마음으로 부른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직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가 되고,

조용한 축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작은 자녀들아,

너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거라.

 

그러면 너희의 삶이 그 자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너희를 축복하며,

내 아들 예수님 앞에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 늘 전구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사십 일을 단식하신 뒤 악마의 유혹을 받으신다.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제안과 하느님을 시험하라는 요구, 세상 권세를 약속하는 유혹을 성경 말씀으로 물리치시며 오직 주 하느님께만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야 함을 밝히신다. 그리하여 말씀에 대한 순종이 참된 생명의 길임을 드러내신다.

— 마태오 4,1-11

사순 제1주일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십니다. 광야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이며, 인간의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유혹자는 말을 건넬 틈을 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들어가신 광야는 더 이상 황무지가 아닙니다. 그분이 머무시는 순간, 광야는 승리의 자리가 됩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만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나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곧 인간의 길이며, 그 길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봅니다.

한 프란치스코회 형제의 삶이 이를 보여 줍니다. 1969년, 콩고 교회에서 선교사를 요청하였을 때 아무도 쉽게 나서지 못했습니다. 모든 계산이 끝나고 보낼 사람이 없다고 답하려는 순간, 마흔아홉 살의 블라고 브르키치 신부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그는 안락함과 안전을 뒤로하고 미지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는 무모한 선택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벨기에에서의 준비 과정은 또 다른 광야였습니다. 언어의 한계, 나이에 대한 부담, 반복되는 의심과 두려움이 그를 흔들었습니다.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미 시작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프랑스어를 배우고, 끝내 콩고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시련은 계속되었습니다. 현지 언어와 문화는 낯설었고, 돌아가라는 유혹도 들려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 백성을 섬기기 위해 왔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권력이나 명예를 구하지 않고, 교회와 백성의 봉사에 자신을 내어놓았습니다. 오랜 세월 인내로 그들의 언어로 성경과 기도서, 교리서를 번역하며 복음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광야는 약속의 땅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특별한 영웅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저마다의 광야로 부르십니다. 젊은이가 가정과 미래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설 때, 부부가 더 큰 이익 대신 자녀를 위한 길을 택할 때, 사업가가 두려움과 반대를 넘어 새로운 길을 시작할 때, 그 모든 자리가 광야입니다. 세상은 계산과 성공을 말하지만, 주님께서는 신실함과 순종을 바라십니다.

광야는 피해야 할 장소가 아니라 믿음으로 걸어가야 할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셨듯이,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주님께 대한 신뢰로 한 걸음을 내딛을 때, 그 광야는 거룩한 땅이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든, 그 자리에서 하느님의 뜻에 응답한다면, 그곳은 생명이 움트는 땅이 됩니다.

이 사순 시기에 우리는 각자의 광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유혹을 물리치며, 우리의 삶을 하느님의 땅으로 바꾸는 결단을 새롭게 합시다. 그때 우리의 이야기도 주님과 함께 시작될 것입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전능하신 하느님께 우리의 기도를 바칩시다.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나뉘지 않은 마음으로 그 아드님을 따르게 하소서.

 

거룩한 교회를 위하여, 스승이신 그리스도처럼

세속의 성공과 권력의 유혹을 물리치게 하소서.

 

사순의 절제 길을 걷는 모든 이를 위하여,

기도와 말씀 안에서 사랑의 부르심을 깨닫게 하소서.

 

공동선을 맡은 이들을 위하여,

연대와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게 하소서.

 

저희 공동체를 위하여, 악

을 물리치고 회개의 길로 인도하소서.

 

지상 여정을 마친 형제자매를 위하여,

주님의 얼굴을 뵈옵는 영원한 복락에 이르게 하소서.

 

사랑이신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사랑을 심어 주시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게 하소서.

 

주 하느님, 당신의 말씀을 저희에게 드러내시고 사랑의 법에 따라 살도록 부르셨나이다.

이 사순 시기에 성령으로 저희를 굳세게 하시어 그리스도를 더욱 닮게 하소서.

성부와 함께 영원히 살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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