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마르코 8,11-13)

주님, 더 큰 표징을 요구하기보다 이미 주신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마음을 열어 회개하고 삶으로 믿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1월 25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내 마음으로 부른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직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가 되고,

조용한 축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작은 자녀들아,

너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거라.

 

그러면 너희의 삶이 그 자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너희를 축복하며,

내 아들 예수님 앞에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 늘 전구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이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자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이미 수많은 기적을 보았음에도 믿지 않는 완고한 마음을 드러내시고, 그들을 떠나 배를 타고 건너가신다.

— 마르코 8,11-13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주님의 이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물음은 단지 바리사이들에게만 향한 말씀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마음을 비추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때로는 더 분명한 증거와 더 확실한 표징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요구는 믿기 위함이 아니라, 믿지 않을 구실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기적을 보았고, 병자가 치유되고 죽은 이가 살아나는 것을 목격하였음에도, 그들의 마음은 닫혀 있었습니다. 문제는 표징의 부족이 아니라 완고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깊이 탄식하시며 그들을 떠나십니다. 하느님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만남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기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맡겨진 일상 속에서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태도 안에 있습니다. 세상의 빛 아래 번쩍이는 표징이 아니라, 마음의 침묵 속에서 하느님을 신뢰하는 데에 참된 믿음이 자리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표징을 요구하는 마음의 밑바탕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이해해야만, 내가 납득해야만 믿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이해의 완성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신뢰 위에 세워집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사랑을 증명해 달라 하지 않듯이, 신앙인은 하느님의 사랑을 조건으로 따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가장 큰 표징을 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드러난 사랑, 그리고 부활의 영광입니다. 성령과 말씀과 교회를 통하여 끊임없이 당신 자신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우리가 새 표징을 요구하기보다, 이미 주어진 표징을 알아보는 눈을 열어야 합니다.

회개는 언제나 변화를 요구합니다. 변화는 쉽지 않기에 우리는 또 다른 설명과 또 다른 증거를 찾으며 결단을 미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탄식하신 이유는 우리의 질문 때문이 아니라, 닫힌 마음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강요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되 협박하지 않으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또 다른 기적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십자가보다 더 분명한 표징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더 묻기보다 더 맡겨 드릴 수 있겠느냐고.

이제는 증명을 요구하기보다, 이미 주어진 사랑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표징을 찾는 신앙에서, 표징이 되어 살아가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삶 안에서 회개와 신뢰로 응답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살아 있는 표징이 됩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하느님께서 언제나 당신의 보호로

우리를 지켜 주심을 믿으며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에게 당신의 계획을

깨닫게 하시고 받아들이게 하소서.

 

사람들 사이의 미움과 범죄와 전쟁을

없애 주소서.

 

모든 시련 가운데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저희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은총을 주시어

교회와 민족에 유익하게 하소서.

 

저희의 기도를 받아들이시고

언제나 당신께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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