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겸손 안에서 열리는 자유

2026.02.15 18:07

조회 수:135

✝️ 연중 제6주일 저녁미사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마르코 5,17-37)

주님, 율법의 겉모양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로운 결단으로

미움 대신 사랑을 선택하여 마음의 의로움을 살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1월 25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내 마음으로 부른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직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가 되고,

조용한 축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작은 자녀들아,

너희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거라.

 

그러면 너희의 삶이 그 자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너희를 축복하며,

내 아들 예수님 앞에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 늘 전구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선언하시며, 살인과 간음, 맹세의 계명을 마음의 차원까지 끌어올리십니다. 겉으로 지키는 의로움이 아니라, 분노와 욕망을 끊고 화해와 진실을 선택하는 내면의 변화가 하늘 나라의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 마태오 5,17-37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가장 깊은 자리와 마주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길을 억지로 밀어붙이시지 않으십니다. 그 길을 보여 주시고, 결정은 우리에게 맡기십니다.

집회서는 인간에 대한 놀라운 진실을 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지혜와 목적 안에서 창조하셨고,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씨앗은 열매를 위해 존재하고, 강은 바다를 향해 흐르며, 해는 빛을 내고 새는 하늘을 납니다. 피조물은 묻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법을 따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다릅니다. 인간은 선택합니다. 사랑하도록 창조된 마음도 미워하기로 선택할 수 있고, 진리를 찾도록 주어진 이성도 외면할 수 있습니다. 양심의 소리조차 침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자유로 다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회개하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는 목적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씨앗이 열매를 위해 있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 나는 이기심을 위해 지음 받은 것입니까? 아니면 사랑과 하느님과의 친교를 위해서입니까?

선의 법은 이미 우리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하느님은 목적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양심 안에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나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가장 큰 비극은 고통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입니다. 가장 큰 기쁨은 성공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

생명과 죽음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선과 악이 놓여 있고,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선택하여라.” 이것이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길을 보여 주시지만 우리를 억지로 끌고 가지 않으십니다. 강요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유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자유가 없다면 믿음도, 사랑도, 공로도, 책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프로그램된 존재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선을 강제로 따르게 하셨다면 우리는 기계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존중하시고, 그 자유 안에서 당신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사랑이 자유롭지 않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양심이라는 내적 빛입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연법이 하느님의 영원한 법에 이성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양심은 진리를 만나는 자리이며, 하느님과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악을 선택한다면 그 빛을 거슬러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선택한다면 우리는 책임도 져야 합니다. 자유만 원하고 결과는 거부할 수 없습니다. 죄는 자유라는 선물을 왜곡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잘못된 결정의 저자가 아니십니다.

우리는 종종 묻습니다. 왜 하느님이 이것을 허락하셨습니까. 그러나 많은 경우 그것은 우리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뿌린 것을 거둡니다. 그것이 도덕의 질서이며 삶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약하게 하지 않으시고, 더 깊이 우리 마음을 보십니다. 겉으로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해서 충분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마음 안의 미움도 이미 상처가 된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은 겉모양이 아니라 마음의 진실함을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최소한을 지키는 삶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더 많이 선택하는 삶입니다. 자유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두려움 없이 선을 선택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자유롭게 선택하셨습니다. 십자가도 사랑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그것이 참된 자유의 정점입니다.

우리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다시 일어설 길을 열어 두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 질문을 새깁니다. 왜 하느님이 허락하셨는가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내 선택은 나를 선으로 이끌고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를 멀어지게 하고 있는가.

구원은 거창한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자유로운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을 선택하겠다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느님을 선택합시다. 그분 앞에 겸손히 설 때, 참 자유가 열립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서로 사랑하십시오. 서로 용서하십시오.

하느님을 선택하는 그 순간, 우리는 이미 새로워집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하느님을 선택합시다. 그분 앞에 겸손히 설 때 참 자유가 열립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 자유 안에서 사랑하며 걸어가십시오. 아멘.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께 우리의 기도를 바칩시다.

 

교회 곧 주님의 백성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살아가며.

의로움과 거룩함의 모범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소서.

 

교회의 목자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여.

맡겨진 이들에게

온전히 전하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이가

이 세상을 더욱 선하고 아름답게.

가꾸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게 하소서.

 

혼인 성사로 하나 된 부부들이

사랑의 순수함을 지키고.

서로를 위한 봉헌이

이기심 없이 자라게 하소서.

 

이 공동체가 날마다

참된 일치 안에서 자라나며.

모든 이를 향해

열린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들을

하늘 나라 잔치에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생명 안에서

주님과 함께하게 하소서.

 

희망이신 주님, 사회에서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이웃들을

굽어보시어 도와주소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천상 어머니의 전구로

이 모든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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