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동영상


✝️ 2025.5.25 부활 제6주일 (청소년 주일)

성령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23ㄴ-29)

"평화, 진리를 찾는 것"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찬미받으소서, 성모 마리아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성모님의 귀한 자녀 된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메주고리예 평화의 라디오를 통해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 이 축복된 성지 메주고리예를 찾아오신 모든 순례자들,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평화의 모후, 우리의 어머니를 마음 깊이 사랑하고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무한한 사랑 안에서 우리에게 어머니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어머니께서는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주시고,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전구해주시며, 우리 발걸음을 진리와 사랑, 선함의 길로 이끌어주십니다.

이 천상의 어머니, 평화의 모후를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의 현존과 말씀, 그리고 자애로운 손길이 이 메주고리예 땅을 성별하시고, 지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십니다. 그분의 어머니로서의 전구가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는 큰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병든 이들, 헌신하는 의료진, 노인과 약한 이들,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 슬픔에 잠긴 이들, 그리고 마지막 숨을 쉬는 이들까지, 모두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이 우리 모두의 삶을 가득 채우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이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시작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번 주일의 복음은 교황 레오 14세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줍니다.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택하신 주님의 자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하느님의 뜻과 은총을 신뢰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끄시고, 진리 안에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오직 성사 안에서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성령만이 우리를 온전한 진리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축제의 시작에서 우리는 모든 죄를 끊고, 악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합시다. 거짓과 우상, 모든 미신의 종살이를 거부합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말씀, 그분의 선물, 그분의 복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성체 안에 열린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는 내 말을 지킬 것이며,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 그와 함께 머무를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는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하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사랑하는 여러분, 그분의 평화는 단지 한 마디 인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구세주의 선포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세례를 받는 그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그 평화를 충만히 부어주셨습니다. 그 평화는 기쁨의 원천이 되며, 승리의 확신이요, 영혼의 안식처가 됩니다.

“너희 마음이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평화는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분의 제자들, 곧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동시에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피로 이루신 이 평화는 몇몇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평화를 온 세상에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사람들이었지만, 수많은 두려움과 질문 속에서도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자 애썼습니다. “내가 너희를 떠나가지만 다시 오리라.” 주님의 이 말씀은 그들에게 혼란이었지만, 동시에 희망이었습니다. 그 책임의 무게 앞에서 그들은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들을 모든 진리로 이끄시고, 모든 것을 가르치시며, 주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온전한 진리를 선포할 수 있었고, 하느님은 진리이시며, 사랑이신 분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진리를 그들은 모든 민족과 언어와 세대에게 전하였습니다. 오늘 제1독서인 사도행전은 초기 교회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들은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고, 형제들을 미혹에 빠뜨렸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참 진리보다, 더 달콤하고 더 쉽게 다가오는 거짓 교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겸손의 길, 순명의 길이며, 다른 이를 배제하지 않는 진리의 길입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예루살렘의 공동체로 가서 진리를 묻고, 토론하며 진리를 찾았습니다. 그리스어 ‘Zetesis’—‘진리를 찾는 것’— 그들의 여정은 대화를 통해 참되고 정당한 것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었습니다. 그 결과 사도들은 이방인들뿐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오직 필수적인 것만을 요구하며, 우상과 거짓 신을 거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요구를 통해 오직 하느님만이 참된 주님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 안토니오 프리모라츠 신부님은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유년 시절은 후마츠에서 초등교육을, 이후 류부시키에서 중등교육을 받으셨습니다. 2014년 7월 13일, 모스타르에서 프란치스코회 수도복을 입고 수도 생활을 시작하셨으며, 신학 공부는 자그레브에서 시작해 로마에서 마치셨습니다. 2020년 11월 21일, 모스타르 대성당에서 부제품을 받고, 2021년 6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사제품을 받으신 뒤, 현재까지 본당 사목 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신자들의 기도

하느님, 주님의 백성을 축복하시고, 언제나 성령의 은총으로 이끌어 주소서. 

 

교회의 일꾼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풍성히 내려 주소서. 

 

하느님, 공동선을 위해 책임을 맡은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올바로 이끌어 주소서.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과 몸의 상처를 주님, 치유해 주소서. 

 

주님, 이 공동체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살아가게 가르쳐 주소서. 

 

주님, 돌아가신 이들의 모든 빚을 사하여 주시고, 그들을 주님의 나라로 받아들여 주소서. 

 

하늘의 아버지, 저희의 겸손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당신 아드님의 부활의 은총이  저희 안에 항상 머물고 살아 있게 하소서.

 

저희가 삶으로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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