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2:36

조회 수:1535

✝️  성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요한 13,1-15)

“주님, 오늘 성체 안에서 저를 바라보시는 그분 앞에 고요히 머물며,

저도 진심으로 그분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3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기심과 미움의 독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구나.

그래서 평화가 없는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사랑이 되어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의 손길이 되어라.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평화를 청하고

사람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애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셨다. 베드로가 완강히 거부하자, 씻어 주지 않으면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눌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발을 씻으신 뒤 예수님은 주님이며 스승인 당신이 먼저 섬겼으니, 너희도 서로 섬기라고 이르셨다.

— 요한 13,1-15

 

2026년 04월 02일

성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그분의 몸과 피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함께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하고 실재하는 현존입니다.

모든 것은 최후의 만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누가 있었습니까? 열두 사도뿐이었습니다. 그들만이 예수님께서 하신 일의 유일한 증인입니다. 그 만찬은 유다인의 전통적인 저녁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우리에게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셨다고. 그분은 빵을 드시고, 평범한 빵 위에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내 몸이다. 이것은 나 자신이다. 너희를 위해 바쳐지는 나다. 받아먹어라." 그리고 만찬이 끝나갈 무렵, 포도주 잔을 드시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다. 이 피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해 죄의 용서로 흘려지는 피다. 이것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새로운 계약이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그러나 사도들은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묻히셨습니다. 사도들은 생각했습니다. '끝났다.' 루카 복음의 엠마오 제자들을 기억하십니까?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돌아가시고 묻히셨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렇다면 사도들은 언제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습니까? 사도들에게도, 또 우리 모두에게도 두 가지 근본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활과 성령입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정말로 살아계신 그분을. 틀림없이 그분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분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필요했습니다. 바로 성령이었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고 성령의 선물을 받았을 때, 그들은 비로소 지난 세월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는 하나의 사건이라는 것을. 하나의 위대한 사건.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해 바쳐지는 나의 몸이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몸과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포도주 위에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죄의 용서를 위해 너희를 위해 흘려지는 나의 피다." 그리고 그 일을 하신 것은 바로 십자가로 가셨을 때였습니다. 그들은 깨달았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곧 십자가이고, 십자가는 최후의 만찬 안에서 실현된다는 것을. 이 둘은 사실 하나의 동일한 사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령 안에서 그 동일한 사건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제는 빵과 포도주 위에 성령의 강림을 청하고,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하신 바로 그 말씀을 선포합니다. 제가 보는 것은 빵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이는 것은 빵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무엇이라 말합니까? "아멘." 그것은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께 속합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아르의 본당 신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는 이런 이야기를 일기에 기록했습니다. 글도 모르는 한 농부가 온몸이 흙투성이인 채로 성당에 들어와, 성당 뒤에 앉아 성체함을 바라보았습니다. 두 시간 동안 성체함만 바라보다가 나갔습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가 왔습니다. 마침내 신부님이 물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분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분도 저를 바라보십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성주간 목요일 이 자리에서 우리도 기억하십시오. 그분이 나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체성사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입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당신 아드님 예수님의 구원의 수난을

저희가 신앙으로 공경하고 찬미할 수 있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가 먹고 마실 때마다

저희 영혼의 양식이 되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당신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구원자 예수님과 깊은 우정을 저희가 키워갈 수 있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는 죄인이오나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도 저희를 위해 고통받으셨음을 기억하며

부당한 고통을 견딜 힘을 저희에게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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