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14:10

조회 수:886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요한 6,1-15)

“주님,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 껴안을 수 있는 용기를 저에게 베풀어 주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3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기심과 미움의 독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구나.

그래서 평화가 없는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사랑이 되어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의 손길이 되어라.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평화를 청하고

사람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애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건너편에서 오천 명을 먹이셨다.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드리신 뒤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고,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 표징을 본 사람들이 예언자라 불렀으나, 예수님께서는 홀로 산으로 물러가셨다.

— 요한 6,1-15

2026년 04월 17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십자가는 반드시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피하지 마십시오."

1981년부터 메주고리예라는 이름은 우리 신앙 안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성모님의 발현이 시작된 이곳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신자들은 힘을 얻었고, 수도자들은 바빠졌으며, 교회 지도부는 당혹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러합니다.

반대는 어느 시대에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롱은 다른 문제입니다. 메주고리예는 오랜 세월 동안 반박과 조롱을 함께 견뎌왔습니다. 그 반박은 그나마 견딜 만했습니다. 하지만 냉혹한 비웃음은 참기 어려웠습니다. 그 시절, 교회의 현명한 분들이 멀리서 찾아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가말리엘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사도행전에서 우리가 들은 바로 그 말을." 감정을 내려놓으십시오. 연결되지 않는 것들을 억지로 엮지 마십시오.

가말리엘은 바리사이였습니다. 예수님의 활동에 반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잠깐 멈추십시오. 여러분이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을 압니다. 테우다스를 기억하십니까? 그는 백성을 이끌었지만 결국 무너졌습니다. 왜 무너졌습니까?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열매를 보면 알 것입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반드시 남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때로 예상치 못한 사람들을 통해 지혜의 말씀을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르게 생각하면서도 이성과 사랑으로 말하게 하십니다. 사도들은 결국 풀려났습니다. 물론 채찍질을 받고 나서였지만, 그 채찍질이 그들에게는 오히려 상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도 사도들의 삶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복음 선포, 그리고 매질과 감옥. 또 복음 선포, 또 매질과 감옥. 이것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 이후에 걸어간 길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사도들은 처음에 요한을 제외한 모든 이가 두려움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 곁을 떠나 저마다 숨어버렸습니다. 고통과 채찍과 십자가를 피하려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그들은 오히려 십자가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조롱도, 매질도, 감옥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는 반드시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피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달려가십시오. 제가 나무를 베던 때의 일입니다. 형이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나무가 쓰러질까 봐 멀리멀리 도망쳤습니다. 그러자 형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오히려 뿌리 가까이 와서 서 있어. 여기 가까이 있으면 아무것도 안 맞아. 도망가다가 오히려 맞는 거야." 형제 자매 여러분, 삶의 많은 상황이 그러합니다. 십자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까이 가서 껴안으십시오. 그것을 인생의 가장 큰 사랑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붙들어 줍니다. 도망치면 어차피 결국 만납니다. 더 험한 방식으로 맞닥뜨리게 됩니다.

메주고리예가 45년을 지속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묵주기도의 눈물 위에, 맨발과 무릎으로 쌓아올린 반석 위에. 사도들도 그렇게 첫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희생을 감내하며, 순교의 피로, 모욕과 비웃음을 받아들이며 교회의 첫 돌을 놓았습니다. 그들도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메주고리예도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 가까이 머무르는 것, 예수님 곁에 머무르는 것, 바로 그것이 교회입니다. 불에서 멀어지면 미지근해집니다. 결국 꺼져버립니다. 그 길 위에 서십시오. 불 가까이 머무르십시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길로 이끄시는 주님께 기도합시다.

 

교황님과 주교님,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하느님 백성 앞에 믿음의 모범이 되도록.

 

온 인류가 서로 힘을 모아

모든 이가 날마다 필요한 것을 얻도록.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일과 축일마다

성체성사의 잔치에 기쁘게 모이도록.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진복팔단을 몸소 체험하도록.

 

세상을 떠난 우리 형제자매들이

하늘 나라 잔치의 기쁨을 누리도록.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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