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4:17

조회 수:1431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오 28,8-15)

주님, 두려움을 넘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용기를 저희에게 허락하시어,

침묵이 아닌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3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기심과 미움의 독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구나.

그래서 평화가 없는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사랑이 되어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의 손길이 되어라.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평화를 청하고

사람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애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자들이 두려움과 기쁨을 함께 안고 제자들에게 달려가는 길, 그분께서 먼저 다가오시어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엎드려 경배하자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라 명하셨다. 한편 경비병들은 수석 사제들의 사주를 받아 거짓을 퍼뜨렸다. 부활의 진실과 조직된 거짓이 맞서는 이 장면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반복된다.

— 마태 28,8-15

2026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침묵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여인들이 무덤에서 달려가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마음은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무덤이 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달려간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뀝니다. 이것은 더 이상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각자에게 던져진 질문입니다. 나에게 그리스도는 아직도 무덤 안에 계십니까? 아니면 나에게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고 부활하셨습니까?

무덤에서 달려나온 여인들은 단 한 가지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들이 두었던 그곳에 더 이상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이상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두려움과 기쁨이 동시에 함께 찾아온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이것이 혹시 우리의 체험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삶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실 때, 우리는 언제나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변화를 촉구하실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쁨 또한 느끼게 됩니다. 용서해야 할 때 우리 마음은 저항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땅한 일임을 마음 깊이 압니다. 진실을 말해야 할 때 우리는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올바른 길임을 느낍니다.

바로 그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들이 그분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먼저 오십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단 한마디만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평안하냐?" 하고 인사하십니다. 이처럼 단순하고 인간적인 말씀 안에서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나의 이념이 아닙니다. 단순한 관습도 아닙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교는 만남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그래서 여인들은 말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을 만지고 하느님께 경배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전하여라." 이것은 제안이 아닙니다. 충고도 아닙니다.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만남 안에서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복음 앞에서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나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에게 전했습니까? 나를 통해, 당신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심을 들은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보이고 있습니까? 아니면 너무 깊이 숨겨져 있습니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믿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훨씬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침묵하는 동안 다른 이들은 큰 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오늘 복음에서도 보고 들은 일입니다. 여인들이 예수님 부활을 증언하는 동안 다른 이들은 거짓을 퍼뜨립니다. 그것도 돈을 주고 산 거짓, 계획된 거짓, 조직된 거짓을.

친애하는 신자 여러분, 이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오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진실은 상대화되고 조작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침묵은 사고팔리고 진실을 찾지 말라고 강요받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드리겠습니다. 다만 진실을 말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거짓은 결코 평화를 주지 못합니다. 잠깐의 안도감은 줄 수 있습니다. 이득의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 깊은 곳에는 언제나 불안이 남습니다. 사람들을 침묵시킬 수는 있습니다. 개인을 잠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을 침묵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활은 거짓을 말하는 이들에게 위험한 사건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드러내시고 빛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거짓이 숨겨진 채로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 각자가 자신의 가정 안에서 진실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편할 때나 불편할 때나, 언제나 진실을 선택해야 합니다. 힘들 때도, 대가를 치러야 할 때도 그래도 진실을 택해야 합니다. 직업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의에 동의하지 마십시오. 돈이나 지위를 잃더라도 진실의 편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은 언제나 진실을 말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프더라도, 불편하더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할 때에만 부활은 교회 안에서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우리 자신의 삶 안에서도 실제로 일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중요한 것을 기억하십시오.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거짓 안에서 사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지만 거짓은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매일매일 우리를 허물어뜨립니다. 그것이 거짓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주님 앞에 결단하십시오. 진실 안에서 살고 진실을 말하고 증언하겠다고. 단,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방식으로, 폭력이 아닌 자비로움으로. 하지만 언제나 용기 있게.

그때 가장 중요한 일이 일어납니다. 부활은 더 이상 축제일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힘이 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무덤 안에 머물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일상 안에 들어오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수고 안에, 우리의 일 안에, 우리의 가정 안에 오시길 원하십니다. 일상의 작은 몸짓들 안에서 우리 삶의 부활은 시작됩니다. 희망은 창조적인 덕입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덕입니다. 희망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매일 마음 안에 가꾸어야 합니다. 희망은 현실의 표면을 뚫고 올라와 열매를 맺고 구체적인 행동이 됩니다. 이웃을 받아들이고 가까이 다가가며 모든 이의 존엄성을 지키는 행동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면 우리 삶도 부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그러므로 온 마음으로 외칩시다. 주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이 우리의 말과 결단과 삶 안에서 드러나게 하십시오. 십자가를 지나야만 부활이 있습니다. 그 복음이 우리의 삶이 되기를.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교회와 그 목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삶과 말씀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언하도록,

 

그리스도인 여성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온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느님께 맞서지 않고 그분의 구원을 받아들이도록,

 

이 자리에 모인 저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신뢰로써 저희의 희망을 하느님 손에 맡기도록,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늘의 영광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하도록,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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