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4:04

조회 수:1142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요한 3,7ㄱ.8-15)

주님,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3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기심과 미움의 독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구나.

그래서 평화가 없는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사랑이 되어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의 손길이 되어라.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평화를 청하고

사람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애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사람이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야 함을 말씀하시며, 영에서 태어난 이는 바람과 같다고 하셨다. 또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만이 하늘로 올라갔음을 밝히시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 믿는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하셨다.

— 요한 3,7ㄱ.8-15

2026년 04월 14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좋은 일이 계속되면 그것에 쉽게 익숙해지고,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 준 사람들조차 어느새 잊어버리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몇 해 전 사고를 겪으며 운전을 할 수 없었고, 그 시간을 견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두 달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운전을 할 수 있었을 때 저는 마음 깊이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고, 다시 앉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운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그때 저는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조심히 살겠다고, 규칙을 지키며 천천히 운전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심이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너무 쉽게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좋아지면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하던 사람이 낯선 사람이 되기도 하고 함께 있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까.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돌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관계는 살아 있으며 계속해서 자라야 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관계 안에서 문제는 언제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깊어지고 더 성숙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무감각해지고 맙니다. 미사에 있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기도를 해도 삶이 변하지 않게 됩니다. 모든 것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삶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 삶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 그리고 인내와 자비, 온유와 충실과 절제의 열매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죄의 열매도 너무 쉽게 맺습니다. 다툼과 시기와 탐욕과 방탕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보며 그 열매를 알 수 있습니다. 나무는 열매로 알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니코데모처럼 그 말씀 앞에서 머뭇거립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묻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을 말씀하시며 성령의 삶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듣고도 믿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초대하십니다. 이해하려 하기보다 맡기라고 하십니다. 성령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깊이 기도해야 합니다. 겉으로만 사는 신앙이 아니라 깊은 신앙을 살도록, 흘러다니는 삶이 아니라 뿌리 내리는 삶이 되도록, 겉모습만 남는 삶이 아니라 내용이 있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을 우리 안에 가득 채워 주시기를, 그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께 신뢰하며 기도를 드립시다

 

주님, 교회를 비추시어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고

세상과 미래를 향해 바르게 나아가게 하소서

 

모든 이에게 은총을 주시어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 새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시어

십자가와 부활을 깊이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신자들이 서로 나누며 연대하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이끌어 주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시고

하늘 나라의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희망 안에 살게 하시고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키게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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