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 20,1-9)

주님, 성령을 제 안에 보내 주시어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부활한 사람으로,

생명과 생동감으로 충만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3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기심과 미움의 독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구나.

그래서 평화가 없는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사랑이 되어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의 손길이 되어라.

 

이 땅 위의 모든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평화를 청하고

사람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애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마리아 막달레나가 이른 새벽 무덤을 찾았을 때 입구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사랑받은 제자가 달려가 무덤 안을 살펴보니, 아마포는 놓여 있고 얼굴을 감쌌던 수건만 따로 개켜져 있었다. 사랑받은 제자는 보고 믿었다. 성령 안에서 보는 눈이 열릴 때 비로소 믿음에 이를 수 있음을 오늘 복음은 조용히 가리킨다.

— 요한 20,1-9

2026년 04월 05일

주님 부활 대축일

"보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성령의 선물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현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현존은 축성될 빵과 포도주 안에서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며, 성령께서는 바로 이 변화 안에서 직접 일하고 계십니다.

미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기도가 있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모든 거룩함의 원천이시여, 이 빵과 포도주 위에 성령을 보내소서." 이 기도는 결코 형식이 아닙니다. 성령의 이슬로 빵과 포도주의 예물을 거룩하게 하여, 물리적 현존이 아니라 실재하는 참된 실체적 현존이 되게 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성 바오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 없이는 아무도 나자렛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시라고 고백할 수 없다고. 축성 전과 후를 눈으로 보면 빵은 빵이고 포도주는 포도주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바라보면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는 한 개의 성체를 앞에 두고 나아가며, 그분께 "아멘"이라고 응답합니다. 그 아멘은 "저는 믿습니다, 당신께 온전히 매여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세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첫째는 마리아 막달레나로, 그녀는 보고 그냥 떠납니다. 둘째는 성 베드로로, 그는 보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성 요한으로, 그는 보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바로 이 요한처럼 보고, 이해하고, 믿습니다. 참된 제자는 성령 안에서 보고, 성령 안에서 생각하며, 성령 안에서 "이분이 주님이시다"라고 믿습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루카는 직접 예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성 바오로를 따르며 초대 교회들을 순방하고, 예수님을 직접 알았던 이들의 증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부터 약 35~4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 기록의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다. 그리고 그분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선을 행하셨지만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그 죽음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당신 위에 지고 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단 한 번, 영원히 돌아가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체성사, 유카리스티아라는 말 자체가 바로 감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하느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닌 영적이고 인간적인 달란트와 은사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성합니다. 주님께서 정말 견디지 못하시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그 달란트를 땅에 묻어 버리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처럼 열매를 맺지 못한 채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생명력으로 가득한 성체가 우리 안에 들어올 때, 그 성체는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진정으로 부활한 사람으로 살게 합니다.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지 마십시오. 그것을 살려 내십시오. 성령을 청하십시오, 날마다, 그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그분이 우리 안에 오실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나며, 그 부활의 삶이 바로 우리 각자의 삶이 됩니다. 생명으로, 생동감으로, 충만한 삶이 되기를 빕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러 모인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 교회가 모든 이에게 새 생명의 표징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랑으로 여기는 모든 공동체의 봉사자들을 위하여,

성령의 힘으로 새롭게 되어 지치지 않는 일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의 재화를 손에 쥔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게 하소서.  

 

불의와 억압, 유배와 멸시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의 따뜻한 위로로 감싸 주시고 자유와 평화의 기쁨을 안겨 주소서.  

 

이 성찬례로 주님의 부활을 기쁘게 선포하는 저희를 위하여,

복음의 빛을 들고 이 세상을 함께 일으켜 세우게 하소서.  

 

같은 믿음과 희망으로 저희 곁을 함께 걸어간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26.04.22 2
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14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821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900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1046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1117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142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1172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1198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121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1196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1240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1521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1575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431
»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1499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1514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1497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535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1710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1923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1966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2470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1212
530 ✝️ 부활 제3주일 저녁 미사 2026.04.19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