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동영상


✝️ 2025.6.1 주님 승천 대축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0-26)

"참된 일치"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찬미받으소서, 성모 마리아님.

오늘 우리는 하늘의 어머니께서 세례자 요한을 어루만지셨던 그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교회는 그 거룩하고 은총 넘치는 방문을 기억하며, 메주고리에는 수년 동안 그 동일한 어머니, 동일한 평화의 여왕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의 구속자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께서 이곳 메주고리에 오셨기에, 우리의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찹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어머니를 저희에게 선물로 주셨고, 그분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구원의 길을 걷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계신 사랑과 자비를 깨닫고, 십자가 위에서 저희 모두에게 내어주신 사랑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모든 이가 하늘 어머니의 사랑과 자비를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게 하소서.

우리의 어머니이시며 여왕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어, 언제나 그분의 전구에 의탁하게 하소서. 영원하신 삼위 하느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함께 찬미하며, 오늘 이 기도 안에 의탁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특히 중병 중에 있는 이들, 의료진, 간호사, 노약자, 병자, 외로운 이들, 슬픔 속에 있는 이들, 그리고 임종을 앞둔 이들까지도 주님의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이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시작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단순한 일치를 넘어서, “완전한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간청하십니다. 이는 단지 외적인 연대나 친구 관계가 아니라, 성부와 성자의 깊은 일치처럼, 우리도 그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되어야 한다는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저희 모두에게 하늘의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그 사랑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자 예수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이며, 바로 그 사랑이 우리 안에도 깃들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곧 하늘 문이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치는 단순한 동의나 단체 생활의 조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회심과 변화를 요구하는 깊은 사랑의 일치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되, 그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삶에서 참된 일치를 이루려면, 먼저 침묵과 기도의 시간을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불필요한 말과 논쟁, 시기, 비방으로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형제로, 자매로 품는 사랑의 공동체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큰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는 가장 작은 이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야망을 내려놓고, 사랑 안에서 가장 작은 자로서 형제를 섬기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은 그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령 강림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 우리 안에 참된 사랑의 불이 타오르도록 기도합시다. “오소서, 성령이시여. 당신의 교회를 사랑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 은총을 마리아, 평화의 모후, 우리 어머니의 전구를 통해 간구합시다.

성모님께서 메주고리에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다면, 너희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 사랑의 말씀 안에서 오늘도 새로운 결심으로 살아갑시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신자들의 기도

교회를 위하여 주님,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굽어보시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깨어 기다리며,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하는 복음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합당하지 않은 모든 것을 버리고, 참된 일치의 건설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사회 지도자들을 위하여 언론과 문화, 과학과 정치의 자리에서 일하는 이들이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며,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하게 하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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