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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6.6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요한 21,15-19)

"주님의 초대"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이곳 평화의 모후 성지에 함께 모인 사랑하는 순례자 여러분,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의 젊음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존재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입니다. 이 시기는 광활한 지평이 펼쳐지는 때이며, 감정이 강렬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두려움과 공부와 일의 어려움, 고통과 고난의 신비 앞에 놓여 있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는 아름다운 삶의 한 시기로서, 마음속 깊은 갈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갈망은 다른 모든 것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들어 올려 그 의미를 완성시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귀한 시간입니다.

충만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내면의 깊은 열망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 우리는 마리아와 함께 기도합니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사명의 때를 깨달을 수 있도록. 또한, 우리 곁에 있는 노인들, 외로운 이들, 병자들을 잊지 맙시다. 그들은 영적이든 물질적이든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영적·세속적 도움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들을 예수님께 맡기며,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의 전구로 말미암아 그들의 영혼과 육신이 치유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병이 깊은 이반과 프라다네를 기억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기억합니다. 그들에게도 위로와 평화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청한 모든 이들을 위해,

특히 메주고리예 평화 방송을 후원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멘.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이들 사이의 흥미로운 하나의 이미지를 전해줍니다. 그것은 목자와 그에게 맡겨진 양 떼의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는 예수님의 동시대 사람들의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는 이 이미지가 점점 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는 여전히 몇몇 양 떼와 몇몇 목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사용하여 복음서는 강조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길로 인도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지금이야말로 인간은 진정한 목자와 길잡이와 의미가 필요한 때입니다.

너무 많은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제시되고 강요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문들이 우리에게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의미라는 시장에서 너무 많은 제안들이 시끄럽게 강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목자라 부르며, 예수님은 동시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분을 본받고, 그분의 길과 삶을 따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자기 양들을 알고, 양들은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따른다고. 우리는 경험상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나마 아는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뿐이라는 것을. 일상을 나누는 사람과는 그나마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거나, 표면적으로만 알 뿐입니다. 우리는 자주 경험상 압니다. 누군가에 대한 우리의 인상이 어떻게 자주 바뀌는지를. 그 사람과 일정 시간을 보내고 나서 말입니다. 어떤 변화는 더 나은 쪽으로, 어떤 변화는 더 나쁜 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내가 누구와 살고 있었는지 알겠다. 나는 당신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니까, 안다는 것은 교제와 공동생활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는 교제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는, 그분의 목소리를 알기 위해서는 그분과 교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듭거듭 미사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더 알고, 더 사랑하며,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과 평화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후 자신의 목자 사명을 사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그 사명을 그들의 후계자인 주교들과 사제들에게 맡겼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최고 목자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을 대신하여, 교황과 주교들과 사제들이 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는 모두 자비로운 마음으로 우리 영혼의 최고 목자이신 예수님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분의 성령에 인도되어,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분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그분의 목자적 인도에 열어 이 거룩한 미사 안에서 그분의 성령의 은사를 우리 안에 새롭게 하소서. 아멘. 

신자들의 기도

이제 우리 모두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교황 레오와 모든 주교단이 초대 제자들의 본을 따라 사랑으로 앞장서며

그리스도 구세주를 증언하게 하소서.

 

사제, 부제, 수도자, 그리고 모든 사목 일꾼들이

성령의 힘으로 교회를 세워나가게 하소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가 삶과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늘 나라의 상을 받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며,

매일의 삶 속에서도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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