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동영상


✝️ 2025.6.7 성령 강림 대축일 - 전야 미사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요한 7,37-39)

"오소성 성령이여!"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찬미예수님.

오늘 우리를 이곳 메주고리예로 불러 모아 주신 분은 바로 우리의 하늘 어머니,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끄십니다. 마치 오순절을 기다리며 다락방에 모였던 사도들처럼, 우리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을 앞둔 저녁,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하느님의 영에 마음을 열어드립시다.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바르게 가꾸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부르심과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영원한 본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길을 따라 나아갑시다. 그곳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시는 성모님께 감사드리며, 삶의 여정에서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짊어지며, 믿고 사랑하고 하느님께 엎드려 경배하는 법을 배워 나갑시다.

오늘 이 미사 안에서, 우리 기도를 청한 모든 분들,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 의료진과 노약자, 외로운 이들, 슬픔 중에 있는 이들,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우리 모두를 가득 채워주시길 빕니다.

이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를 시작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성령께 마음을 여는 사람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령 강림의 은총을 다시 한 번 깊이 가슴에 새깁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그분,
두려움 속에 문을 걸어 잠근 제자들에게 다가오신 주님께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시며 성령을 보내주신 바로 그 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세상의 위험 안에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현존이 그들 안의 모든 두려움을 밀어냈습니다.
그분이 곁에 계시다는 사실,
그 사랑이 살아 있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이 그들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하지 않으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다.”
그분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참된 평화입니다.

성령은 우리 삶 안에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그분은 교회 안에서, 성사 안에서, 우리가 조용히 기도하는 순간 속에서,
부드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나와 함께 가자.”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그분께 마음을 여는 것.
우리 안에 있는 문을,
두려움으로 잠근 그 문을 조금만 열면,
성령께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을 환히 밝히십니다.

성령은 불처럼 타오르시는 분이 아니라,
먼저 바람처럼, 숨결처럼 우리 곁에 머무르십니다.
그분은 사랑의 촛불을 켜시고,
우리를 통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라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이 미사 안에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우리를 부르시며,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시는 성령께
순명과 감사의 마음으로 응답합시다.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아멘. 

신자들의 기도

이제 우리 모두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

주님의 교회가 생명을 주시는 성령 안에서 젊고 살아 있게 하소서.

 

교계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교황과 주교들, 모든 사제와 부제들이 거룩한 구원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세상의 평화를 위한 기도

증오가 사랑으로, 분열이 화해로 바뀌고, 세상에 참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하느님을 찾는 이들을 위한 기도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과 지혜를 밝혀주시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교회의 일치를 위한 기도

오순절의 성령 안에서 세상의 흩어진 마음들이 하나 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

파스카 신비를 통하여, 그들이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

성령께서 우리를 감싸주시고, 새로운 마음을 주시어,


삶으로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며 임금님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메주고리예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025.06.09 30
공지 메주고리예 - 부활 제3주간 금요일 2025.05.09 60
공지 "부활" 평화의 전달자 - 파비치 신부 2024.04.14 1036
공지 국제 청년 대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2019.07.06 6971
230 메주고리예 -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내면의 회개" new 2025.06.12 15
229 메주고리예 -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update 2025.06.11 21
228 메주고리예 -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2025.06.10 19
227 메주고리예 - 성령 강림 대축일 2025.06.08 30
» 메주고리예 - 성령 강림 대축일 - 전야 미사 2025.06.07 22
225 메주고리예 - 부활 제7주간 금요일 2025.06.06 27
224 메주고리예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25.06.05 25
223 메주고리예 - 부활 제7주간 수요일 2025.06.04 179
222 메주고리예 -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25.06.03 20
221 메주고리예 - 부활 제7주간 월요일 2025.06.02 24
220 메주고리예 - 주님 승천 대축일 2025.06.01 29
219 메주고리예 - 주님 승천 대축일 - 전야 미사 2025.05.31 29
218 메주고리예 - 부활 제6주간 금요일 2025.05.30 22
217 메주고리예 - 주님 승천 대축일 2025.05.29 52
216 메주고리예 - 부활 제6주간 수요일 2025.05.28 30
215 메주고리예 - 부활 제6주간 화요일 2025.05.27 25
214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2025.05.26 28
213 메주고리예 - 부활 제6주일 (청소년 주일) 2025.05.25 125
212 메주고리예 - 부활 제5주간 토요일 2025.05.24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