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부활 제5주일 저녁 미사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1-12)

주님, 삶의 의미를 찾는 모든 젊은이들을 당신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어,

참된 사랑과 진리의 원천이신 당신을 알아 만나게 해 주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4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과 기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너희를 격려한다.

 

자녀들아,

성령께서 너희를 기쁨으로 채워 주시어,

너희가 맑고 깨끗한 샘물처럼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사랑과 평화의 선교사가 되어라.

 

이 땅에서의 삶은 짧다.

그래서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하늘나라로 이끌고 있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은 두렵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배신과 이별이 예고된 그 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필립보가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청할 때,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바로 그 답이라고 하십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뵌 것이고,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 요한 14,1-12

2026년 05월 03일

부활 제5주일

"마음이 흔들릴 때,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들은 복음은 최후의 만찬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시고 배신과 떠나심을 말씀하시던 그 순간, 제자들은 혼란스럽고 두려웠으며 불확실한 미래 앞에 불안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우리는 가끔 마음이 흔들릴 때 그 이유를 잘 알면서도 멈추지 못합니다. 스스로에게만 기댈 때,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마음은 흔들립니다. 사라져 버리는 돈에서 안정을 찾으려 할 때, 변해 버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하려 할 때, 무너지는 계획들과 평화를 줄 수 없는 세상에 기댈 때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기도 없이 삶을 세우고, 미사 참례 없이, 성사 없이, 하느님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때 우리 마음은 점점 더 흔들립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오랜 방황과 탐색 끝에 하느님을 만난 뒤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 불안합니다." 우리 마음이 불안한 것은 하느님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혼란 속에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해결할지 분명하게 길을 보여 주십니다.

믿는다는 것은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모든 물음에 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 기대고, 하느님께 나를 맡기며,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하느님께서 듣지 않으신다 여겨질 때도 하느님 곁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간적 통제가 끝나는 곳에서 믿음이 시작됩니다.

필립보가 청했습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찾는 것도, 어둠도, 불확실함도 이제 충분하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 영원한 물음에 예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뵌 것이다." 하느님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분이 아니십니다. 구름과 불 속에 가려 계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바로 하느님의 얼굴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행적 안에서 하느님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를 고치실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앉으실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완전해지길 기다리지 않고 먼저 곁으로 오십니다. 예수님께서 라자로 앞에서 우실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아픔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용서하실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상처 입힐 때도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당신을 찾는 사랑,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랑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밤 이 짧은 복음 말씀 안에서 인간의 가장 깊은 물음에 답하십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무엇이 진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답이 이것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길이 없으면 우리는 길을 잃고, 진리가 없으면 착각 속에 살며, 생명이 없으면 죽어 갑니다. 오늘날 세상은 많은 길을 제시하지만 그 많은 길이 허무와 파멸로 이끕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다. 네가 방황하지 않도록. 나는 진리다. 네가 착각하지 않도록. 나는 생명이다. 네가 공허하고 텅 빈 채로 남지 않도록."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그리스도께 돌아오십시오. 무엇이 진리인지 모를 때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그리스도께 마음을 여십시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는 어둠 속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 마음을 여는 이는 생명을 얻습니다.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이제 함께 하느님께 기도드립시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을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계시하신 하느님,

모든 이에게 구원을 선포하도록 교회에 당신의 사랑의 성령을 내려 주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모든 이가

모든 민족 안에 복음의 문화를 일구며 끝까지 항구하게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당신 진리의 성령을 불어넣으시어,

평화와 정의와 연대의 증진자가 되게 해 주소서.

 

삶의 의미를 찾는 모든 젊은이들을 당신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어,

참된 사랑과 진리의 원천이신 당신을 알아 만나게 해 주소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인 저희 공동체를 도우시어,

저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게 해 주소서.

 

당신과의 만남을 희망하며 세상을 떠난 저희 모든 이를 기억하시어,

당신 아드님께서 마련하신 처소로 이끌어 주시고 당신 나라에 들게 해 주소서.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당신의 거룩한 선하심으로,

그리고 평화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오늘 저녁 이 자리에서 드리는 저희의 모든 기도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시고 자비로이 들어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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