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8.6 제36회 메주고리예 청년대회 셋째날

“그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어졌다.”

(마태오  17 1–9)

“주님, 이 세상에서 저희도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이 자리에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을 변화시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합니다. 주님의 현존 앞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며, 이 시간을 통해 은총의 빛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의 눈을 열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고, 저희 마음을 들어 주님의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 미사를 통하여, 저희 모두가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빛을 전하는 참된 증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경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타볼 산 위에서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게 되셨던 그 순간—그분의 참모습이 드러난 그 영광의 사건은 우리 각자의 삶에도 깊은 의미를 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우리가 누구를 따라가고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변모는 단지 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온 거룩함의 빛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도 그 빛을 비추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이 말씀은 우리를 향한 초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변화되라는 부르심입니다.

많은 이들이 “나는 변화될 수 없어”, “내 삶은 이 모양 그대로야”라고 말하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빛 안에서, 당신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참으로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 메주고리예에 모인 이유는 단순히 여행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과의 만남을 원합니다. 그 만남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고, 용기를 얻고, 새 삶의 방향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빛은 어둠보다 강하며, 그 빛은 우리가 죄와 무기력의 사슬을 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도 나처럼 빛나라. 너도 나처럼 사랑하라.” 타볼 산 위의 제자들은 그 빛의 영광을 보고 싶어 머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데리고 산 아래로 내려가셨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빛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미사를 통해 우리도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빛 안에 머물며, 그 빛을 이 세상에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갑시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그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참된 자유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오늘 이 거룩한 날, 주님께 청합시다. “주님, 저희도 당신처럼 밝게 빛나게 하소서. 세상의 어둠을 뚫고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당신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저희를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성자의 빛 안에 저희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얼굴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이 세상 한복판에서 사랑과 진리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교황님과 모든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성령의 인도로 교회의 목자들이 겸손과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메주고리예에 모인 모든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청년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새로이 거듭나, 평화의 도구로 세상에 파견되게 하소서.

 

전쟁과 폭력, 증오로 고통받는 나라와 가정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상처 입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소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 고립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외로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

주님의 자비 안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고,

이웃의 사랑으로 다시 희망을 품게 하소서.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뵙고,

영원한 안식 안에 머물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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