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부활 제4주일 (선한 목자 주일) 저녁 미사 

""나는 양들의 문이다."

(요한 10,1-10)

주님, 당신이 제 이름을 아시고 먼저 걸어가신다는 것을

오늘 하루 잊지 않고 그 목소리를 따라 한 걸음 내딛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4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과 기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너희를 격려한다.

 

자녀들아,

성령께서 너희를 기쁨으로 채워 주시어,

너희가 맑고 깨끗한 샘물처럼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사랑과 평화의 선교사가 되어라.

 

이 땅에서의 삶은 짧다.

그래서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하늘나라로 이끌고 있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양들의 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문으로 들어오는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앞장서 걸어간다. 도둑은 빼앗으러 오지만,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러, 그것도 넘치도록 주시러 오셨다. 당신을 통해 들어오는 이는 구원을 받고 풀밭을 찾아 얻는다

— 요한  10,1-10

2026년 04월 26일

전례력: 부활 제4주일 · 선한 목자 주일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가끔 신앙을 규칙의 목록처럼 느낍니다.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런데 그것이 왜 이토록 지치는지, 왜 자유롭지 않은지 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전혀 다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당시 목자 문화에서는 여러 떼의 양이 함께 섞여 있는 우리가 있었습니다. 목자가 자기 목소리로 부르면 자기 양들만 응답하고, 오직 자기 목자만을 따라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이미지를 통해 우리를 향한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내 삶으로 들어오는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문으로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내적인 문, 그 문지기는 바로 내 마음입니다. 어떤 가르침도, 어떤 계명도 강제로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나는 강제로 그리스도께 이끌릴 수 없고, 다른 사람을 강제로 그분께 데려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것입니다. 이것은 깊은 친밀함을 말합니다. 그분은 양 한 마리 한 마리를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양들 앞에서 걸어가십니다. 우리의 영적 삶 전체가 바로 이 단순한 길 위에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나쁜 것과 싸우는 데만 쓰면서 정작 선한 것으로 자신을 채우지 않는지 모릅니다. 아름다운 것을, 선한 것을 먼저 만나지 않고서는 추한 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게 쓰디쓰던 것이 영혼과 몸의 달콤함으로 변했다." 주님을 만난 뒤에야 삶이 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이 내 이름으로 나를 부르심을 듣고, 그분과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두려움의 벽, 죄의 벽, 한계의 벽이 있는 곳에 문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문이심을 깨달으면 나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세례로 그 문을 통과했습니다. 모든 것이 정복된 그 문, 바로 그리스도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오직 그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을 변화시킵니다.

오늘, 그분이 나의 목자이심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저희 기도를 드립시다.

 

아버지, 당신 아드님께서 선포하신 복음 안에서

교회를 굳건히 지켜 주소서.

 

주님, 교회를 섬기는 모든 부제와 사제와 주교들을

당신 봉사 안에서 붙들어 주소서.

 

저희 교황 레오와 함께하는 친교 안에서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하느님, 정치와 사회 안에서 책임을 맡은 이들이

사심 없이 공동선을 위해 헌신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버지, 당신께서 당신 봉사로 부르시는 모든 청년 남녀가

온전한 헌신으로 응답하도록 힘을 주소서.

 

주님, 이 공동체가 믿음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느님, 저희 죽은 이들을 죄와 죽음의 모든 그늘에서

해방시키시고 영원한 잔치의 참여자로 받아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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