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마르코 12,1-12)

“주님, 당신이 심으신 포도밭에 뿌리내리어,

버려진 돌 되신 그리스도 위에 제 삶을 온전히 내려놓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주인을 거부하고 상속자마저 죽인 소작인들의 이야기는, 하느님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우리의 응답을 묻는 구원 역사의 거울입니다.

마르코 12,1-12

2026년 06월 01일  ·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버려진 돌이 머릿돌이 되다 — 하느님 포도밭의 부르심"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성경은 하느님의 사랑을 담은 말씀입니다. 오늘 비유의 역사적 배경은 갈릴래아의 소작 관행입니다. 당시 부유한 외국인 지주들이 땅을 사서 소작인에게 맡기고, 소출을 거두어 가고 먼 나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상속자 없이 주인이 죽으면 땅은 주인 없는 땅이 되어, 먼저 차지하는 자의 것이 됐죠.

예수님은 이 현실을 넘어 구약과 신약의 구원 역사에 이 비유를 얹으신 것입니다.

포도밭은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잘 가꾸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죠. 주인도 큰 수확을 기대합니다. 많은 것을 투자했으니까요. 해마다 열매가 없으면 포도밭을 갈아엎고 다른 것을 심죠. 더 나쁜 건 소작인들이 주인에게 마땅히 드릴 몫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주인의 사자들을 때리고 쫓아낸다면, 주인은 결국 그들을 내쫓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맡길 것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이스라엘과 그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하셨습니까. 구원 역사 내내 예언자들을 보내시고,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얼마나 쓰라렸습니까. 어떤 이는 매 맞고 어떤 이는 추방당하고 어떤 이는 돌에 맞았습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아들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마저도 죽여 버렸습니다.

주인은 포도밭을 심으신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랑과 지혜와 배려로 가득 차신 분, 신뢰가 가득하신 분으로서,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시며 포도밭을 믿고 맡기십니다. 그러나 셈을 요구하십니다. 종들을 보내 관리를 점검하시고, 각자에게 합당한 몫을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선물이 아니라, 열매를 맺도록 잠시 맡기신 것입니다.

이 비유로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에게 하느님 나라가 열매 맺지 못하는 백성에게서 빼앗길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이 비판은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보내신 예언자들, 그리고 당신 아드님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오래된 삶의 가치들을 쓸모없다며 버리고 있습니다. 가정, 부부의 일치, 공동체, 서로 존중이 정말 중요합니까? 누가 귀 기울입니까? 빠른 오락, 빠른 음식, 야간 외출, 새 유행만 찾습니다.

인간은 어디 있습니까? 그의 영혼은, 진실한 눈빛은, 50년을 함께한 진실한 손길은 어디 있습니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이 선하고 참된 것들을 가꿉시다. 자녀와 이야기 나누고 잠자리 인사를 건넬 시간을 냅시다. 우리는 교회에 능동적으로 책임감 있게 살고 있습니까? 어떻게 교회를 세우고 열매를 맺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선물과 아드님의 거룩한 생명을 맡기신 주님께 드릴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하느님이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삼으시고 교회 안에 세우실 때 주신 보물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애쓰지 않았는데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거두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감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를 빼앗긴 이들보다 더 나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감사하고 책임감 있게 삽시다. 오늘 성 유스티노처럼 거룩한 모범을 따랐던 순교자들처럼 말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풍요로운 포도밭으로 간직하시려 당신 아드님을 내어 주셨습니다. 거룩하고 숭고한 삶,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요.

악마는 유혹으로 우리를 망하게 하려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은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악한 소작인들이 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그분께 매달립시다. 그분 위에 삶을 세워, 그분 안에서 진정 열매 맺는 하느님의 좋은 포도밭이 됩시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리나이다.
하느님의 아드님이 교회의 머릿돌이 되시어
모든 활동의 기초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주님,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 · ·

주님,
저희 모두 그리스도교 덕목과 인간적 덕목을
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주님,
부모님들이 하느님께 자녀를 감사드리고
그리스도교 정신으로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게 하시옵소서.

· · ·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의 모든 기도를 받아 들으시옵소서.

저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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