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8주간 수요일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마르코 10,32-45)

“주님, 군림하러 오신 게 아니라 섬기러 오신 당신을 따라,

오늘 제가 먼저 낮아지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걸어가시면서도 제자들에게 섬김의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낮아지는 사람이 진정한 첫째임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마르코 10,32-45

2026년 05월 27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

"섬기러 온 사람의 아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겸손과 섬김을 여러 번 말씀하셨건만,

제자들은 권력과 자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과 세상의 구원을 예고하셨건만,

제자들은 영광과 명예만 바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듭 말씀하셨죠. 고통 없이는 영광도 없다고.

그리고 그분께서는 전혀 새로운 삶의 철학을 제시하셨습니다.

세상이 알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분은 군림하러 오신 게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

바로 그 섬김으로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으뜸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이가 되어라.”

“너희 중에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라.”

그 완벽한 본보기로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목숨을 몸값으로 바치러 왔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위한 그 목숨이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인간은 참으로 다른 이를 지배하고 이용하려 합니다.

다른 이를 자신에게 복종시키려 합니다.

개인만이 아니라 민족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역사 내내, 오늘날까지도 전쟁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수백만 명의 생명이 허망하게 사라집니다.

수년, 수십 년간 쌓아 온 것들을 악인들이 단 한 방에 무너뜨립니다.

미사일 하나, 드론 하나로.

수많은 건물만이 아니라 가정도, 이제 막 삶을 시작한 아이들도 사라집니다.

젊은 군인들의 목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비극이 오늘도 우크라이나 이 소중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과 레바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과 공동체가 박해를 받고 있는지요.

특히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집권한 곳에서.

그리스도인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박해받는 종교 공동체입니다.

인신매매업자들에게 끌려가 노동이나 매춘에 착취당하는 불행한 여성과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굶주림의 경계에서, 마실 물조차 없이 사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부유하고 강한 자들이 다른 이들을 지배하려는 욕심 때문에 세상에 이토록 불행이 많습니다.

이것이 모든 불행의 근본 원인입니다.

우리 크로아티아 민족의 예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들겠습니다.

성모님께서 발현지로 선택하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다수인 보스니아크 무슬림들이 소수인 크로아티아 가톨릭 신자들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하려 합니다.

심지어 크로아티아인들의 대표자를 직접 선출하려 하기까지 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작정입니다.

크로아티아인은 이 나라의 구성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무너지면 그때도 크로아티아인이나 세르비아인 탓을 할 것입니다.

정작 자신들이 가장 큰 원인인데도.

이러한 권력욕, 지배욕에 맞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섬기려는 의지와 겸손과 선함을 내세우십니다.

“너희 중에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라.”

형제 자매 여러분, 참으로 전례 없는 새로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신 것만이 아니라 몸소 그렇게 사셨습니다.

가장 완전한 방식으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심에도 신적 권능을 완전히 내려놓으시고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지금도 신비롭게 당신 지체들 안에서 고통받으십니다.

자신의 몸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부족한 것을 채우는 이들 안에서.

성 바오로께서 콜로새서에 아름답게 기록하신 대로입니다.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완전히 자유롭고 기꺼이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오르시며 죽음을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그것을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그분을 사형에 넘길 것이라고.

로마인들에게 넘겨져 조롱과 침 뱉음을 당할 것이라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조롱받고 채찍질당하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참으로 핵심적인 말씀이 그분의 입에서 나옵니다.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바로 이 결정적 순간에 대해, 온 세상에 가장 중요한 이 순간,

곧 그분의 부활에 대해 성 베드로가 오늘 첫 번째 독서에서 씁니다.

그분은 돌아가셨으나 부활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받으셨고, 이것이 희망으로 가득 찬 우리 신앙의 토대입니다.

우리 신앙은 하느님을 목표로 향합니다.

성 베드로는 아름답고 장엄한 말씀을 씁니다.

“우리는 썩어 없어질 은이나 금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속량되었습니다.”

흠도 티도 없는 어린양 그리스도의 피로.

베드로는 또한 이 귀한 희생의 결과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하느님 아드님, 흠 없는 어린양의 그 귀한 희생의 결과가 무엇인지.

거룩한 삶과 진실한 형제 사랑, 곧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라고 성 베드로는 씁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아무 조건 없이. 우리는 우리에게 소중하고 가까운 이들만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이들, 심지어 우리에게 악을 행하는 이들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장엄한 새로움입니다. 복수도, 증오도, 비방도, 우월감도 아니라,

오히려 겸손과 고난 속의 기쁨, 이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으로, 그리고 더욱 생생한 모범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고통을 통해서만 부활에 이른다는 것을.

큰 포기와 희생을 통해서만 최고의 결실에 이른다는 것을.

탁월한 운동선수들을 보면 이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삶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서만,

인내하고 꾸준히 견뎌 낼 때 영원한 영광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곧 부활에 이릅니다.

한 가지 더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 베드로는 썩지 않는 씨앗에 대해 씁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영원히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

바로 그 말씀이 여러분에게 선포된 복음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원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니 진지하게 자문해 봅시다.

우리는 얼마나 성경을 읽습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바쁜 일상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읽을 시간을 내고 있습니까?

그 말씀의 의미를 더 깊이 알기 위해 시간을 내고 있습니까?

좋은 영적 독서를 찾아 읽으며 삶을 풍요롭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모르고서 어떻게 그 말씀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충실히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세상과 우리 마음에

오늘날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성모님께서 비야코비치와 메주고리예에서 발현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성모님께서는 바로 평화의 모후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께 간구합시다. 세상과 우리 마음에 평화를, 전쟁과 증오가 멈추기를

살육과 상처가 그치고 사랑과 평화와 용서가 깃들기를 빌어 주시기를.

우리도 우리 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좋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갑시다.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강력한 전구가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빕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의 악을 이기신 그리스도께 기도드리나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조국이 항상 자유롭고 백성이 평화 안에 살며 당신 사랑을 기뻐하게 하시옵소서.

 

세상 모든 이에게 당신 자비의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이 세상을 떠난 저희 망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 기도를 받으시고 저희 눈길과 발걸음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선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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