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8.3 연중 제18주일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루카 12,13-21)

“주님, 저희 마음을 비우시고, 복음의 지혜로 채워 주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 예수님, 오늘 이 날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순간, 이 자리에 함께 계시는 당신의 현존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성모 마리아님을 어머니로 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묵주기도를 성모님과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 마음이 열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사랑이 온전히 스며들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마음을 모두 주님의 뜻 안에 맡깁니다.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종종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우리의 삶의 가치를 둡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되묻고 계십니다.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우리의 재산, 우리의 노력, 우리의 시간, 우리의 생명까지도 모두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주님 앞에서 그 의미가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는 풍성한 소출을 거두고 곡관을 짓고, 자신에게 말합니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이 쌓여 있으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십니다.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진정한 지혜는 자신을 위한 보물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의 부유함입니다. 이 세상의 재물은 잠시 머무는 것이며, 영원한 생명은 오직 주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의 소유는 나를 자유롭게 하는가, 아니면 묶어두고 있는가?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복음적 가난의 자유를 선물로 주고자 하십니다. 복된 가난은 단순한 무소유가 아니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하는 삶입니다. 그것은 나를 비우고 주님으로 채워지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 안에서 우리 마음을 비워 주님을 맞이합시다. 우리 안의 탐욕과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고, 참된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소서 하고 주님께 기도드립시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자비를 믿으며, 우리의 바람과 간구를

주님께 겸손히 아룁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교회가 세상의 재물보다

하느님의 뜻을 우선으로 여기며,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어 복음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세상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세상을 이끄는 이들이 권력과 이익보다

정의와 평화를 앞세우고, 참된 인간 존엄성을

수호하도록 도와주소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에게

당신의 위로를 보내시어, 따뜻한 손길과 도움이

그들 곁에 머물게 하소서.

 

우리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가진 것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나누며,

가난한 이 안에서 주님을 알아보는

참된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생을 마친 이들을 당신 자비로 품어주시어,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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