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아버지,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0-26)

주님, 제 안의 분열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오늘도 당신 안에 머물며 평화의 길을 내딛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4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과 기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너희를 격려한다.

 

자녀들아,

성령께서 너희를 기쁨으로 채워 주시어,

너희가 맑고 깨끗한 샘물처럼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사랑과 평화의 선교사가 되어라.

 

이 땅에서의 삶은 짧다.

그래서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하늘나라로 이끌고 있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신다. 사도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 믿을 모든 이를 위해 빌며, 오직 하나를 청하신다. 아버지와 당신이 하나이듯 우리도 그 안에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일치 안에서 세상은 비로소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보내셨음을 알게 된다.

요한 17,20-26

2026년 05월 21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예수님을 안다는 것"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대사제 기도의 일부입니다. 3년을 함께한 이들에게 건네시는 작별 말씀입니다. 이 복음 앞에 잠시 멈춰 봅시다. 예수님께서 반복하여 강조하시는 핵심 말씀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함께 살펴봅시다.

먼저 한 가지 현실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것, 바로 '하나'입니다. 일치, 예수님과 하나가 됨입니다. 예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분과 같은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 잘 압니다. 하나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과 일치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아침에는 한 가지를 원하고, 오후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고, 저녁에는 또 전혀 다른 것을 행합니다. 우리 자신과도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주님께 맡길 때, 비로소 일치가 시작됩니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고, 내 욕망만을 바라고, 다른 이를 외면할 때, 나는 일치 안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과의 일치에서 멀어집니다.

바로 이곳 메주고리에서 우리는 분열된 마음을 안고 왔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모후께서 모아 주셨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일치를 선물받았습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면, 같은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예수님처럼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나를 막는지 물어봅시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현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을 알렸다." 예수라는 이름은 가장 강력한 이름입니다. 그 안에 우리 믿음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누구인지 아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서와 그분의 생애를 다 안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무신론자도 예수님의 생애를 알 수 있지만, 그에게 예수라는 이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셈족 문화에서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 자체를 아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심을 기억하십시오. 모세가 묻습니다. "이름이 무엇입니까?"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있는 나다." 하느님께서 당신이 어떤 분인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살고, 성사를 통해 만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알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성령을 주셨고, 말씀 안에 현존하시며, 성체 안에서 당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매일 그분과 시간을 보내는 것, 이 모든 것을 마음 깊이 간직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을 아는 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자주 반복하시는 또 하나의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안다'는 동사입니다. "세상은 알지 못했고, 이들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님과 함께하고 그분의 말씀과 지냅니다. 그러면서도 그분을 끝까지 알도록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만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깊이 들이지 않으면, 끝까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생각 구석구석 그분을 들이는 것입니다. 욕망과 몸 안에도 그분을 모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는 것입니다. 이해 못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허락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도록요.

우리 인간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익숙하고 안전한 것 안에서 살아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들과 사람들을 통제하려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이끄셔야 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메주고리에서 저는 아름다운 체험을 했습니다. 바로 여러분, 순례자들과 함께였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서 진심 어린 기도를 배웠습니다. 어려울 때 무릎 꿇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것을요. 그리고 꾸준한 기도의 중요함도 배웠습니다. 이 장소는 하느님께서 손수 선택하신 곳입니다. 우리 모두를 변화시키시려고요. 은총을 놓쳐선 안 될 곳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늘 아름다운 메시지를 보내십니다. 그 메시지는 늘 "사랑하는 자녀들아"로 시작됩니다. 성모님께서 우리를 자녀라 부르시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친어머니가 우리를 사랑하듯이, 성모님도 우리를 자녀라 부르십니다. 이곳에서 평화와 고요함으로, 기도로 충만해지셨다면, 그것을 가정으로 가져가십시오.

성 프란치스코께서 말씀하십니다. "불화가 있는 곳에 평화를 가져가라.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가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가져가라." 이것이 우리 각자의 사명입니다. 사람은 물질이 아니라 평화와 위로와 기쁨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우리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끝까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셨고, 끝까지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5월 이 달에,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며 그분의 전구에 우리 자신을 맡깁시다.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 저희를 지켜 주시고 항상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 이끌어 주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의 간구를 들어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교회를 도우시어 언제나 복음을 참되게 선포하게 하시고,

동시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모든 이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하소서.

저희의 구원을 위하여 빕니다.

 

아버지, 모든 그리스도인이 믿지 않는 이들 앞에서

용감한 증인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 견진 성사를 받는 이들에게 성령의 힘을 가득히 내리시어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할 수 있게 하소서.

 

땅 위에서 주님을 찬미하는

저희를 하늘 나라에서도 한데 모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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