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7.21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마태오 12,38-42)

“주님, 저희가 당신 말씀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 예수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 세대가 표징을 구하나, 요나의 표징밖에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표징을 찾기보다는, 주님께서 늘 곁에 계심을 믿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기로 다짐합시다.

특히 성모님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평화와 은총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와 삶이 주님께 향하게 하소서.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표징밖에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책망하신 것은 단순히 표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구원의 표징을 닫힌 마음으로 외면하는 태도였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가르고 율법을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했고,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가 전한 회개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열어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을 만난 이들은 그분의 말씀과 기적에도 마음을 굳게 닫고 끊임없이 또 다른 표징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의 교만한 마음은 하느님의 현존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구원의 은혜를 거부하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표징을 구하지 말고, 이미 너희와 함께 있는 나를 받아들이라.”

우리 역시 신앙생활 안에서,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믿고 따르기보다는, 언제나 새로운 표징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말씀과 성사 안에서, 이웃 안에서, 그리고 우리 삶의 사건들 안에서 끊임없이 당신의 표징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주님을 알아보고 그분의 뜻에 순명해야 합니다. 성모님은 당신 삶 전체를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며 살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말씀을 품고, 묵상하며, 그대로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의 본을 따라,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 로렌시오를 기억합니다. 그는 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헌신하며, 세상의 권력과 유혹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느님을 증거하는 삶을 택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참된 신앙의 모범이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도 하느님께 받은 그 사랑과 자비를 세상 안에서 증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열어두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말씀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합시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교회가 세상의 표징이 되게 하시고,

참된 사랑과 봉사의 삶으로 세상을 밝히게 하소서.

 

우리 자신과 이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과 일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이 맡은 바 사명을 사랑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서로를 존중하게 하소서.

 

특별히 병든 이들과 외로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체험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뢰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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