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7.26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루카 11,1-13)

“주님, 당신 말씀의 씨앗이 저희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저녁 기도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성모님과 함께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며, 예수님 생애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며 그분과 동행합시다. 우리 마음의 모든 기도 지향을 주님께 맡기며, 특별히 병자들, 고통받는 이들, 성소를 위해,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 기도 안에서 성모님의 보호와 전구를 청합시다.

이 저녁, 성모님과 함께 성체 앞에 모인 우리는 주님의 평화와 은총 안에서 이 거룩한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고자 합니다. 우리 안의 모든 불안과 분심을 잠시 내려놓고, 하느님 앞에 진실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지금 이 시간, 주님께서 저희를 이끌어주시고 저희의 기도와 찬미를 기꺼이 받아주시기를 청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말씀이 씨앗처럼 뿌려지지만, 그 씨앗이 어떤 땅에 떨어지는지에 따라 열매를 맺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신앙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신앙이 진정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충만한 생명을 담고 있고, 그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이에게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 나는 아직도 돌밭이요, 가시덤불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단지 농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 상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처럼, 우리는 말씀을 듣자마자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돌밭처럼, 깊이 뿌리내리지 못해 고난이 닥치면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가시덤불처럼, 세상 걱정과 재물에 눌려 말씀이 자라지 못하게 막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절망하라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희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땅은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기도하고, 성체 앞에 머무르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도 좋은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메주고리예의 은총의 땅에서, 우리 마음도 기경되기를 바랍니다. 고집과 교만, 두려움과 상처로 굳어진 마음밭이 주님의 사랑으로 부드러워지고, 성모님의 기도로 열매 맺는 땅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말씀을 어떻게 받느냐입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말씀을 지키고 살고자 하는 결단이 있는가?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바꾸고, 내 이웃에게 사랑으로 다가갈 용기가 있는가?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오늘 이 강론을 들은 우리 모두가, 단지 듣는 자에 머무르지 않고, 행하는 자가 되기를,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믿음의 좋은 땅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선한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믿음 안에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합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회가 모든 민족과 종족들에게 주님의 다정하신 아버지 사랑을 증언하게 하소서.

 

교황 레오와 주교들, 사제들과 부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이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 멸시받고 버림받은 이들을

언제나 위해 주며 헌신하게 하소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이 맡은 직무를 공동선을 위한 봉사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알아보고 만나게 하소서.

 

이 자리에 모인 저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저희가 기도를 통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가게 하소서.

 

저희의 돌아가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그들을 당신 자비로 천상 나라에 받아주시고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소서.

 

전 세계와, 특히 오늘날 전쟁이 벌어지는 나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와 일치를 향한 길을 찾게 하시고,

전쟁과 분열, 충돌을 피하고, 용서와 사랑, 화해의 다리를 놓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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