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주님 승천 대축일

2026.05.16 13:22

조회 수:2229

✝️ 주님 승천 대축일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마태오 28,16-20)

성령이여, 오소서. 기도하기 힘든 이 순간에도

제가 두 손을 모아 당신 앞에 머물 수 있도록,

제 굳어진 의지를 열어주시고 하늘을 향해 눈을 들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4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과 기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너희를 격려한다.

 

자녀들아,

성령께서 너희를 기쁨으로 채워 주시어,

너희가 맑고 깨끗한 샘물처럼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사랑과 평화의 선교사가 되어라.

 

이 땅에서의 삶은 짧다.

그래서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하늘나라로 이끌고 있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열한 제자는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갈릴래아 산으로 갔다. 그들은 경배하였지만, 더러는 의심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의심하는 이들에게도 다가오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눈으로 보아도 믿지 못하는 인간에게, 주님은 그래도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다.

마태 28,16-20

2026년 05월 17일

부활 7주간 주일 · 주님 승천 대축일

"기도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마태오 복음은 놀라운 장면을 전합니다. 열한 제자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갈릴래아 산에 올랐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경배하였습니다. 그런데 — 더러는 의심하였습니다. 삼 년을 함께하고, 기적을 보고, 치유를 목격하고, 심지어 죽은 이들이 살아나는 것까지 본 사람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승천의 산에서 일부는 의심이 일었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 앞에서 멈춰야 합니다. 전부가 아니라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그 일부 안에 우리 자신이 보이지 않습니까. 육신의 눈으로 예수님을 본다 해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오셔야 합니다. 성령 강림 후에야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안에 있으려 해도 쉽지 않음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평생을 하느님 생각 없이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살고 움직이고 있다." 그 명백한 진리를 보지 못하고 눈먼 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성령은 삶의 무거운 시련 속에서도 견뎌낼 힘과 은총과 빛입니다. 성령 안에서 싸우고 이겨낸 싸움들이 있습니다. 아빌라의 성 테레사는 말합니다. 기도 외에 다른 길로 하느님께 간다 하면, 그 말을 믿지 마십시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기도는 힘든 일입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나태함, 무기력함, 하느님을 향해 결단하지 못하는 상처받은 의지와 싸웁니다. 원하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듯 느낍니다. 성 바오로도 그것을 겪었습니다. "선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러나 그 선을 행할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집니다." 그러나 바오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께 감사." 힘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 기도하는 것도 은총입니다.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기도조차 결심할 수 없을 때, 은총 없이는 그 결심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악한 우리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듯, 하늘 아버지께서는 성령의 선물과 힘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승천 후 사도들은 예루살렘 다락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다락방은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바로 그 방이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다락방은 가족만의 친밀한 공간,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던 곳이었습니다. 열한 명 모두,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 그리고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까지 — 한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같은 마음의 지향으로 기도 안에서 한데 모였습니다.

이 독서는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성령의 선물은 기도와 떼어놓을 수 없다고. 성령은 공간 없는 곳, 열리지 않은 문과 마음엔 오지 않습니다. 노숙자 센터의 이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그가 봉사자들의 선함과 친절함 덕분에 완전히 변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제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우리 이반처럼 착한 사람 되게 해주세요." 사제가 말했습니다. "예수님처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게 낫지 않겠소?" 그러자 그가 되물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이반만큼 착하신가요?"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가장 좋은 대답은 "나를 보십시오"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인가? 아버지이신 당신과 당신이 보내신 분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은 정보를 갖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깊은 관계로, 신뢰로, 그분과의 삶으로 알게 됩니다. 그때 하느님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하시는지 체험하게 됩니다.

어느 소녀가 말했습니다. "나는 맑지만 얕아서 금방 흐려져요." 맑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시련과 십자가와 고통 안에서 우리는 성숙해집니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그분의 길 위에 머물기 위해서.아멘.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하느님께 저희 기도를 드립시다.

 

교회가 언제나 당신 안에서 그

원천과 목적을 드러내게 하소서.

 

당신 백성의 목자들이 생명과 해방의 복음을

기쁘게 증거하게 하소서.

 

당신 아드님 안에 모인 모든 그리스도인이

사랑과 일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모든 민족과 백성이 연대 안에서

평화로운 공존의 책임 있는 건설자가 되게 하소서.

 

고난과 고통으로 그리스도께 닮아가는 이들이 당신의 힘으로

굳세어지고 저희의 돌봄으로 위로받게 하소서.

 

저희 공동체가 말씀과 삶의 증거로

당신 나라의 가치를 이미 지금 여기서 실현하게 하소서.

 

먼저 세상을 떠난 저희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영광 중에 있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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