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7.7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마태오 9,18-26)

"주님, 당신 옷자락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이 은총의 자리, 메주고리예에 함께 모였습니다. 하늘이 수없이 많은 복된 해 동안 우리에게 말씀하신 이곳, 하늘이 우리를 부르시고, 모으시고,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을 통해 말씀하시는 이 자리에 말입니다.

구세주시며 온 세상의 구속주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통해 하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을 그 하늘의 부르심 앞에 엽시다.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의 사랑 안에, 우리 삶의 모든 걸음과 방향이 하느님의 뜻을 향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기도의 순간이 단순한 전례의 시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해 먼저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믿음 안에서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절망 중에도 당신을 믿는 믿음을 주소서.

죽은 것처럼 보이는 저희의 삶과 관계, 마음에 당신의 생명의 손길을 얹어 주소서.

저희도 조용히 손을 뻗어 당신의 옷자락을 만지게 하소서. 그 순간, 저희도 새로 살아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은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니,

오늘도 저희를 일으켜 주시고, 새로운 하루로 초대하소서.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메주고리예, 평화와 기도의 장소에 오신 여러분은 지금 성사 안에서 영적 생기를 얻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에는 모든 것이 이유가 있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 그 모든 움직임에는 하느님의 섭리가 스며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그분의 손에서 비롯되었고, 그분의 뜻 안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삶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로 인해 상처 입은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늘의 손길을, 하느님의 위로를 찾게 됩니다.

우리 삶의 연약함과 고통, 가난함을 치유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 한 분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성지로 오고, 그분을 만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치유요, 평화요, 회복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만남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항상 우리보다 먼저 다가오십니다. 야곱의 꿈속에서도 그랬듯이, 하느님은 먼저 오셔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끝까지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그 만남은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영혼을 변화시키는 하늘의 위로입니다.

12년 동안 병을 앓던 여인도 그저 옷자락 하나를 만지는 믿음으로 치유받았습니다. 그 믿음 하나, 그 손끝의 닿음 하나가 하늘과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에서 하늘의 손길을 알아볼 수 있다면, 우리 삶 전체가 벧엘, 곧 하느님의 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은총의 만남은 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내가 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나 안에서 하느님은 현존하십니다. 그 깊은 진실을 알아갈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과 땅을 잇는 참된 사다리를 오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체 안에는 우리의 모든 고통과 희망, 한숨과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 거룩한 미사는 그 하늘의 손길을 가장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요, 가장 완전한 봉헌의 기도입니다. 이 미사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고, 그분의 손길을 느끼며,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됩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어

그분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 뜻에 따라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의 건강이시며 생명이시고 부활이신 주님,

저희를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소서.

 

주님, 인생의 길에서 저희의 안전이 되어주시고

방황하는 저희를 인도하소서.

 

주님, 저희 영혼의 신랑이 되어주시고

저희의 마음을 당신께 일치시켜 주소서.

 

주님, 저희의 참된 안식처와 위로가 되어주소서.

 

주님,

저희가 날마다 당신의 선하심을

체험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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