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2025.7.15 성 보나벤투라 기념일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마태오 5, 13-16) )

"주님, 저희 안에 당신의 지혜가 가득 차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메주고리예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 예수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랑하는 본당 신자 여러분, 순례자 여러분, 그리고 라디오 미르 메주고리예 방송을 통해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들, 환영합니다. 오늘 복음의 핵심은 소금과 빛입니다. 이는 모든 이에게 주시는 초대입니다. 소금은 감추어진 광물이며,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막고, 치유에도 사용됩니다. 빛은 생명의 상징입니다. 어둠과 무지의 반대이며, 우리를 그 꺼지지 않는 빛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맛을 더하고, 세상을 보존하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며, 모든 사람의 치유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 

미사 시작 인사.

오늘 교회는 성 보나벤투라, 주교이자 교회 학자의 축일을 기념합니다. 그분은 위대한 프란치스코 회원으로서,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따라 프란치스코회를 완성으로 이끌었던 분입니다. 이 만남의 시작에,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직접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거룩한 미사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인사드립니다.

특히 병상에 계시며, 자신의 십자가와 희생을 그리스도의 희생에 일치시키시는 분들께 깊은 사랑과 격려를 보냅니다. 이제, 우리가 하느님을 찬양하고, 이 만남을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며, 서로를 용서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합시다 .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마치 소금과 같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는 소금이다.” 직접적으로,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소금이 하는 일 — 음식에 맛을 내고, 부패를 막고, 생명을 보존하는 — 그 모든 역할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지금 미움과 분열, 모든 악으로 찢기고 있으며, 그 죄악으로 인해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제자들은 자신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그 의미를 밝혀야 합니다. 삶의 목적을 다시 깨우치고, 세상을 부패에서 건져내고, 하느님과 인간에게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소금이 맛을 잃을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사실, 화학적으로 순수한 소금은 그 맛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하던 사해의 소금은 불순물이 섞여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맛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소금은 버려지고, 사람들에게 짓밟혔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사명을 잊고, 세상의 죄악에 물들어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버려진 소금처럼 될 것입니다. 소금은 지혜의 상징입니다. 소금이 음식 속에 스며들듯, 하느님의 지혜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율법을 큰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율법과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제자들에게, 교회에게 맡겨졌습니다. 그 생명의 말씀, 그 복음의 능력을 우리 안에서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빛과 생명을 잃고 멸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세상은 어둡습니다. 그 어둠 속에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의 빛을 가져가야 할 책임이 제자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산 위에 세워진 도시처럼 결코 숨겨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루살렘, 하느님의 율법이 머무는 그 도시처럼 우리는 세상의 빛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참된 빛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성 보나벤투라도 그 빛을 품고 살아간 분입니다. 우리도 그분처럼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만을 위하여 우리 삶으로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 학자 성 보나벤투라의 전구로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기도를 봉헌합시다.

 

 교황 레오와 우리의 주교 알도와 페트로

사제와 부제들에게

성령의 열정을 가득 채워 주소서.

 

 온 세상에 퍼져 있는 당신의 교회를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가르침 안에

언제나 굳건히 머물도록 지켜 주소서.

 

 모든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들에게

평화와 정의 진리와 연대의 정신을 주시어

세상의 참된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이 구원의 신비를 함께 거행하는

우리 공동체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지혜로 가득 채워 주소서.

 

이 세상 여정을 마치고

주님 품에 안긴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영원한 천국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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