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2025.08.13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마태오 18,15-20)

주님, 저희가 진리 안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일깨우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저녁,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과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평화와 은총을 구하며 이 기도를 바칩니다. 메주고리예의 평화의 모후께서 우리를 당신의 성자 예수님께로 인도하시도록 마음을 열고 기도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우리를 형제적 사랑 안에서의 참된 권고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 복음의 증인이 된다는 것, 진리의 전하는 이가 된다는 것은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가는 이웃을 사랑으로 타이르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선과 구원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평화와 자유, 진리와 거룩함 속에서 완성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주님께서는 죄를 짓는 이웃을 타이르는 것도 자비의 한 행위임을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웃을 권고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혹시 사회적 지위를 잃을까,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친구를 잃을까, 관계가 멀어질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내가 더 나은 사람도 아닌데 무슨 말을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침묵합니다.

하지만 무관심은 사랑이 아닙니다. 또 반대로, 끊임없이 흠을 잡고, 비난하고, 다른 이의 잘못을 세상에 드러내는 태도 역시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두려움과 침묵도, 무분별한 비난도 원치 않으시며, 서로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부르십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네가 악인을 경고하지 않으면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을 권고하는 것은 그 사람의 구원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구원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침묵 속에 진리가 잊히지 않도록, 죄가 퍼져 당연시되지 않도록, 우리는 진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조용히, 사랑으로, “이것은 너와 네 영혼에 좋지 않다. 하느님 보시기에 옳지 않다”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공동체로서도 불의를 고발하고 진리를 말하라고 하십니다. 진리를 듣기 싫어하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예수님의 목소리이자, 복음의 말씀이며, 하느님이 드러내신 진리의 증인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권고로 가득합니다. 주님께서는 미움이나 이탈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바리사이, 군중, 제자 모두를 향해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권고하고 가르치시며 진리로 이끄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권고는 겸손한 마음에서 나와야 하며, 상대가 받아들일지 여부는 그 사람의 몫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권고하는 데에 겸손이 필요하듯, 받아들이는 데에도 겸손이 필요합니다. 비록 우리가 아직 그 겸손과 용기와 사랑을 다 갖추지 못했더라도, 주님께 은총을 청하는 마음이 이미 시작입니다. 오늘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를 용기 주고 가르쳐, 이웃과 진리를 사랑하며 증언하고 권고하게 하시길 청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상담의 지혜와 굳셈을 주시어, 진리를 증언하고 죄를 드러내어, 자비와 복음의 빛이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한 길이 되게 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자비로우시기를 바라시는 주님께

믿음으로 청합시다.

 

주님,

교회가 세상 모든 이에게 자비와 용서를

가르치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의 목자들과 함께 뽑으신 이들을

영원한 고향으로 인도해 주소서.

 

 모든 사람이 주님의 말씀과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은총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르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의 성사를 나누는 사제들의 수를 늘려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자애로우신 아버지,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언제나 깨어 주님을 기다리며,

사랑과 믿음 안에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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