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2025. 8.23 연중 제21주일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루카 13,22-30)

주님, 저희가 겸손히 섬기며 당신 뜻을 따르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기도를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께 올려 드립시다. 그분은 은총과 자비의 어머니로 뽑히시어, 당신 자녀인 우리를 하느님 앞에서 대신하여 기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보다 더 확실하고 강한 피난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탄원과 기도를 그분께 드리며, 성모님께서 그러하셨듯이 그리스도를 다시금 우리의 삶의 중심에 두도록 합시다. 이제 성찬례를 거행하기 위하여 준비합시다. 성모님의 전구에 의탁합시다. 그분의 티없으신 성심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님, 구원받는 이가 적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렇다’ 혹은 ‘아니다’ 하고 단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곧 우리 각자에게 향한 초대입니다.

질문을 던진 사람은 자신은 이미 구원받았다고 여기며, 다른 이들만을 염려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너도 스스로 힘써라” 하고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도 종종 스스로 안심하며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나는 괜찮다”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만하지 말고 늘 깨어, 자신에게 좁은 문을 요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교만 대신 겸손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좁은 문은 처음에는 힘들고 고되지만 그 끝에는 참된 자유와 하느님 나라의 생명이 있습니다. 반대로 넓은 문은 모든 것이 허용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속박과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힘써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러나 이 길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우리를 눈멀게 하고, 옳은 것을 보지 못하게 하며, 관계를 깨뜨립니다. 어떤 철학자는 제자들에게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교만이 참된 진리와 사랑을 막는 가장 큰 장벽임을 고백했습니다. 우리 또한 교만의 집을 무너뜨리고, 회개와 겸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좁은 문은 단지 개인적인 노력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의 길입니다. 굶주린 이를 먹이고, 목마른 이를 마시게 하고, 병든 이와 갇힌 이를 찾아가는 삶.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알아보시며 “너희는 내 형제에게 한 것이니 곧 나에게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차이는 ‘기도하는 자와 하지 않는 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와 사랑하지 않는 자’ 사이에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도 우리에게 오셔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도 바로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기도와 단식이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좁은 문으로 들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악을 일삼는 자들아, 다 내게서 물러가라” 하십니다. 예수님 곁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조차도 사랑이 없다면 악을 행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성당에 다니면서도, 주님의 마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좁은 문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안에서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교만의 짐을 내려놓으며,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히 좁은 문을 적용하고, 이웃에게는 자비롭고 넓은 마음을 품는 것,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제자의 길입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주님의 교회가 참된 구원의 공동체가 되어,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모든 이에게 전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인내로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게 하소서.

 

세상의 지도자들이

하느님을 창조주와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모든 피조물을 주님의 뜻 안에서 보살피게 하소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님의 사랑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이 공동체가 형제자매를 섬김으로써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보여주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들이

주님의 자비로 성인들의 모임에 들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New Date 2026.06.03 1
공지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2026.06.02 9
공지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2026.06.01 391
공지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사랑의 하느님" 2026.05.31 666
공지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6.05.30 767
공지 ✝️ 성 바오로 6세 교황 기념일 "내 마음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2026.05.29 815
공지 ✝️ 연중 제8주간 목요일 "겉옷을 벗고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2026.05.28 818
공지 ✝️ 연중 제8주간 수요일 "섬김의 길" 2026.05.27 920
공지 ✝️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2026.05.26 1033
공지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026.05.25 1434
공지 ✝️ 성령 강림 대축일 저녁 미사 2026.05.24 1413
공지 ✝️ 2026년 05월 24일 · 성령 강림 대축일 2026.05.23 1535
공지 ✝️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눈물의 은총" 2026.05.22 1807
공지 ✝️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예수님을 안다는 것" 2026.05.21 1951
공지 ✝️ 부활 제7주간 수요일 · 시에나의 베르나르디노 기념일 2026.05.20 1930
공지 ✝️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사랑이 곧 참된 영광입니다" 2026.05.19 1971
공지 ✝️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026.05.18 1951
공지 ✝️ 주님 승천 대축일 저녁 미사 영원한생명 2026.05.17 1955
공지 ✝️ 주님 승천 대축일 2026.05.16 2151
공지 ✝️ 주님 승천 대축일 5/14 2026.05.14 2271
공지 ✝️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026.05.13 2340
공지 ✝️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아버지의 자비로운 사랑 2026.05.12 2601
공지 ✝️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리의 영 2026.05.11 2623
공지 ✝️ 부활 제6주일 희망의 이유 2026.05.09 2756
공지 ✝️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2026.05.08 2770
공지 ✝️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당신 사랑 안에 언제나 머물게 하소서" 2026.05.07 2879
공지 ✝️ 부활 제5주간 수요일 - 내 안에 머물러라. 2026.05.06 2907
공지 ✝️ 부활 제5주간 화요일 2026.05.05 3101
공지 ✝️ 부활 제5주간 월요일 2026.05.04 2934
공지 ✝️ 부활 제5주일 저녁 미사 -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화와 길 2026.05.03 3109
공지 ✝️ 부활 제5주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2026.05.02 3045
공지 ✝️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26.05.01 2969
공지 ✝️ 부활 제4주간 목요일 2026.04.30 3107
공지 ✝️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026.04.29 3131
공지 ✝️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2026.04.28 3126
공지 ✝️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026.04.27 3179
공지 ✝️ 부활 제4주일 (선한 목자 주일) 저녁 미사 2026.04.26 3238
공지 부활 제4주일 (선한 목자 주일) 2026.04.25 3210
공지 ✝️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성체성사 — 카를로 아쿠티스 2026.04.24 3180
공지 ✝️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부르심 2026.04.23 3178
공지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26.04.22 3234
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3209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3520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3505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3491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3525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3489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3502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3521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3513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337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3398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3708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3720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3585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3447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3360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3363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3379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3438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3614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3630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4188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2847
309 연중 제21주일 저녁 주님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구원의 2025.08.24 1029
» 연중 제21주일 주님 저희가 겸손히 섬기며 당신 뜻을 2025.08.23 1014
307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주님 저희가 성모님과 함께 2025.08.22 1064
306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주님의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2025.08.21 1021
305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당신 사랑 안에 2025.08.20 1061
304 연중 제20주간 화 주님 저희 마음을 당신의 평화로 2025.08.19 945
303 연중 제20주간 월 주님 저희가 당신 말씀을 삶 속에서 2025.08.18 1010
302 연중 제20주일 저녁미사 주님 저희가 당신 말씀으로 2025.08.17 1041
301 연중 제20주일 주님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당신을 2025.08.16 1027
300 성모 승천 대축일 주님 제 마음을 열어 2025.08.15 1052
299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 미사 2025.08.14 1001
298 연중 19 주간 수 저희가 진리 안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2025.08.13 995
297 연중 19 주간 화 저희를 당신의 성자 예수님께로 2025.08.12 884
296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청빈과 겸손 2025.08.11 1017
295 연중 19 주일 저녁미사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2025.08.10 903
294 연중 제19주일 "늘 깨어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2025.08.09 903
293 제36회 메주고리예 청년대회 "우리 주님의 집으로 가세." 2025.08.09 1010
292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2025.08.08 950
291 제36회 메주고리예 청년대회 마침 미사 2025.08.08 858
290 제36회 메주고리예 청년대회 넷째날 미사 2025.08.07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