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2025. 8.22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마태오 22,34-40)

주님, 저희가 성모님과 함께 말씀을 믿고 찬미의 노래를 드리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아름다운 메주고리예 성당 야외 제대에서 함께 모인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방송과 여러 매체를 통해 함께하고 계신 모든 신자들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이곳은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기도와 단식, 회개와 회심으로 초대하시는 자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리아를 하늘과 땅의 모후로 기념하며, 그분이 우리를 당신 아드님께 이끄시는 참된 평화의 길에 함께 오르기를 청합니다. 이제 우리의 부족함과 죄를 겸손히 고백하며, 온전히 주님 앞에 나아가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합시다 .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후, 곧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합니다. 마리아께서 받으신 왕관은 그분의 영광이 아니라, 그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 안에서 드러난 영광입니다. 마리아는 창조주 앞에서 단순한 피조물로서, 그러나 전적으로 하느님께 열려 있었고, 그 믿음과 순명으로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가며 주님의 현존을 전하셨습니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신 이여” 하고 찬미하며, 당신 안의 아기 요한은 기쁨으로 뛰놀았습니다. 마리아의 믿음과 찬미의 노래는 오늘도 우리를 부릅니다. 마리아는 언제나 당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향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리아를 통해, 마리아와 함께, 그러나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교회는 오래 전부터 마리아께 “하늘의 모후”라는 칭호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셨고,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셨으며, 마침내 영광스럽게 하늘에 올림을 받아 아드님의 곁에서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역사 속에서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마리아께 의탁하였습니다. 무장할 힘이 없을 때에도 묵주와 기도를 들고 싸워 승리하였으며, 가정 안에서도 어머니의 희생과 기도가 나라와 민족을 살려왔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속주의와 이기심이 가정을 흔드는 시대에, 우리는 다시금 마리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신앙 안에서 키우며,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사명을 일깨워 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각자는 가정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세우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용서가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회개하고, 용서하며, 화해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이미 영원한 영광 안에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알고 계시며, 우리를 손잡아 아드님께로 이끄십니다. 오늘 이 미사에서, 우리는 마리아와 함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찬미하며, 주님께 충실히 순종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합시다 .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늘과 땅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믿으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기도를 올립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황과 주교, 사제와 모든 봉사자들이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의 모범을 따라

주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모든 민족이

화해와 정의, 평화를 찾도록 주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병자와 가난한 이들, 슬픔과 외로움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이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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